생산·소비·지출 전방위 부진

입력 2004.11.29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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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수부진에 수출증가율마저 둔화되면서 경기침체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지난달 산업활동동향, 전해 드립니다.
⊙기자: 산업생산이 여전히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한해 전 같은 달보다 5.7% 늘었지만 반도체와 IT일부를 뺀 부문은 감소세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생산은 지난 1월 4.7% 증가한 이후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왔지만 지난 9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한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아홉 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신승우(통계청 산업동향 과장): 중화학공업은 9.0%, 반면에 경공업인 경우는 마이너스 5.5% 감소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기자: 내수용 소비재출하는 1년 전보다 6.7% 줄면서 일곱 달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1월 이후 줄곧 20%대를 보였던 수출 증가율도 16%로 떨어졌습니다.
소비와 설비투자도 침체돼 소비는 2.3% 줄었고 설비투자는 0.9% 감소했습니다.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7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면서 96.5에 머물렀습니다.
⊙유병삼(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지금의 어려움은 잠깐 참고 견디면 되는 것이다, 이렇다고 한다면 별 문제겠지만 당분간은 침체가 조금 계속될 것처럼 보이니까...
⊙기자: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환율 때문에 내년에는 수출도 본격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우리 경제가 수출과 소비, 투자 등 모든 부문에서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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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소비·지출 전방위 부진
    • 입력 2004-11-29 21:14: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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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수부진에 수출증가율마저 둔화되면서 경기침체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지난달 산업활동동향, 전해 드립니다. ⊙기자: 산업생산이 여전히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한해 전 같은 달보다 5.7% 늘었지만 반도체와 IT일부를 뺀 부문은 감소세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생산은 지난 1월 4.7% 증가한 이후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왔지만 지난 9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한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아홉 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신승우(통계청 산업동향 과장): 중화학공업은 9.0%, 반면에 경공업인 경우는 마이너스 5.5% 감소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기자: 내수용 소비재출하는 1년 전보다 6.7% 줄면서 일곱 달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1월 이후 줄곧 20%대를 보였던 수출 증가율도 16%로 떨어졌습니다. 소비와 설비투자도 침체돼 소비는 2.3% 줄었고 설비투자는 0.9% 감소했습니다.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7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면서 96.5에 머물렀습니다. ⊙유병삼(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지금의 어려움은 잠깐 참고 견디면 되는 것이다, 이렇다고 한다면 별 문제겠지만 당분간은 침체가 조금 계속될 것처럼 보이니까... ⊙기자: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환율 때문에 내년에는 수출도 본격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우리 경제가 수출과 소비, 투자 등 모든 부문에서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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