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단거리 국제선 늘려야”

입력 2004.11.30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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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포공항과 일본 하네다공항 사이에 국제선이 취항한 지 내일로 1년을 맞습니다.
탑승률이 80%를 웃돌 만큼 높은 인기를 끌면서 상하이나 베이징, 오사카 같은 다른 근거리 도시에도 김포에서 국제선을 띄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김포를 떠나 일본 하네다로 가는 여객기입니다.
승객들은 대부분 업무차 일본을 방문하는 직장인들입니다.
⊙박두일(서울시 대방동): 아무래도 인천보다 가까운 거리로, 저희가 오후에 미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자: 김포공항을 떠난 지 2시간 만에 일본 입국수속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서울을 출발한 지 3시간 만에 일본 경제의 심장부인 마르노우치에 도착했습니다.
출근시간에 집을 나서면 점심식사는 이곳에서 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기존의 인천-나리타 노선보다 3시간 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런 편리함 때문에 취항 1년 만에 김포-하네다 노선은 탑승률 80%를 웃도는 황금노선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일본 정부도 하네다의 편리함을 인정하고 오는 2009년까지 국제선을 40편으로 늘릴 계획이어서 사실상 국내선은 하네다, 국제선은 나리타공항이라는 원칙을 26년 만에 바꿨습니다.
⊙도이 카츠지(일본 하네다공항 부사장): 교통이 편리해지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전경련도 최근 한중일 3개국의 교류활성화를 위해 김포공항에 상하이, 베이징 등 단거리 국제선을 더 늘려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이병욱(전경련 산업조사실장): 한중일 3개국의 큰 도시들을 일일생활권으로 연결할 수 있는 그런 항공 증편정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기자: 인천공항에 비해 김포공항이 가진 장점을 잘 살려 단거리 국제선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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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공항, 단거리 국제선 늘려야”
    • 입력 2004-11-30 21:37:2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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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포공항과 일본 하네다공항 사이에 국제선이 취항한 지 내일로 1년을 맞습니다. 탑승률이 80%를 웃돌 만큼 높은 인기를 끌면서 상하이나 베이징, 오사카 같은 다른 근거리 도시에도 김포에서 국제선을 띄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김포를 떠나 일본 하네다로 가는 여객기입니다. 승객들은 대부분 업무차 일본을 방문하는 직장인들입니다. ⊙박두일(서울시 대방동): 아무래도 인천보다 가까운 거리로, 저희가 오후에 미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자: 김포공항을 떠난 지 2시간 만에 일본 입국수속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서울을 출발한 지 3시간 만에 일본 경제의 심장부인 마르노우치에 도착했습니다. 출근시간에 집을 나서면 점심식사는 이곳에서 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기존의 인천-나리타 노선보다 3시간 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런 편리함 때문에 취항 1년 만에 김포-하네다 노선은 탑승률 80%를 웃도는 황금노선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일본 정부도 하네다의 편리함을 인정하고 오는 2009년까지 국제선을 40편으로 늘릴 계획이어서 사실상 국내선은 하네다, 국제선은 나리타공항이라는 원칙을 26년 만에 바꿨습니다. ⊙도이 카츠지(일본 하네다공항 부사장): 교통이 편리해지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전경련도 최근 한중일 3개국의 교류활성화를 위해 김포공항에 상하이, 베이징 등 단거리 국제선을 더 늘려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이병욱(전경련 산업조사실장): 한중일 3개국의 큰 도시들을 일일생활권으로 연결할 수 있는 그런 항공 증편정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기자: 인천공항에 비해 김포공항이 가진 장점을 잘 살려 단거리 국제선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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