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올해 것만 수사”

입력 2004.12.02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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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사를 하면 할수록 이렇게 부정행위 가담자가 늘어나면서 경찰도 이제 어디까지 수사를 확대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올해 것만 수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기회에 확실히 파헤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서울경찰청을 찾은 국회의원을 맞은 허준영 서울경찰청장.
향후 수사 계획을 묻는 의원들에게 가능한한 며칠 내로 모두 끝내겠다고 답했습니다.
⊙허준영(서울경찰청장): 6일까지는 대체적인 수사가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기자: 경찰은 또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대한 전면 수사도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물론 과거 수능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 없다는 게 경찰의 현재 입장입니다.
벌여놓은 수사만도 사실상 이번주안에 끝내기가 어려운 데다 수능표준점수 산출일이 코앞에 닥치는 등 대입일정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찰의 이런 방침과는 달리 이번 기회에 수능부정을 모두 파헤쳐야 한다는 목소리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태원(수능 수험생): 다른 많은 친구들이 더 불이익을 많이 받은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수사를 좀더 진행시키는 게 옳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사상 유례가 없는 문자메시지 수사와 사진대조작업을 통해 수사의 개가를 올렸지만 가능한한 빨리 수사를 마치겠다는 경찰.
하지만 또 다른 부정행위 포착 등 돌발변수가 생긴다면 경찰의 수사범위는 이번 수능뿐만 아니라 과거의 수능까지 파헤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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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올해 것만 수사”
    • 입력 2004-12-02 21:03:2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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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사를 하면 할수록 이렇게 부정행위 가담자가 늘어나면서 경찰도 이제 어디까지 수사를 확대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올해 것만 수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기회에 확실히 파헤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서울경찰청을 찾은 국회의원을 맞은 허준영 서울경찰청장. 향후 수사 계획을 묻는 의원들에게 가능한한 며칠 내로 모두 끝내겠다고 답했습니다. ⊙허준영(서울경찰청장): 6일까지는 대체적인 수사가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기자: 경찰은 또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대한 전면 수사도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물론 과거 수능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 없다는 게 경찰의 현재 입장입니다. 벌여놓은 수사만도 사실상 이번주안에 끝내기가 어려운 데다 수능표준점수 산출일이 코앞에 닥치는 등 대입일정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찰의 이런 방침과는 달리 이번 기회에 수능부정을 모두 파헤쳐야 한다는 목소리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태원(수능 수험생): 다른 많은 친구들이 더 불이익을 많이 받은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수사를 좀더 진행시키는 게 옳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사상 유례가 없는 문자메시지 수사와 사진대조작업을 통해 수사의 개가를 올렸지만 가능한한 빨리 수사를 마치겠다는 경찰. 하지만 또 다른 부정행위 포착 등 돌발변수가 생긴다면 경찰의 수사범위는 이번 수능뿐만 아니라 과거의 수능까지 파헤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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