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30대 `뇌사`후 7명에 장기기증
입력 2004.12.03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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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뇌혈관 파열로 갑자기 쓰러진 새신랑이 자신의 장기를 7명에게 나눠주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기기증 약속을 지킨 첫 주인공입니다.
우수경 기자입니다.
⊙기자: 결혼 두 달 만에 31살이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김상진 씨.
하지만 7명에게 새 생명을 열어주고 떠났기에 가족들에게는 김 씨가 아직도 곁에 있는 느낌입니다.
⊙박기월(고 김상진 씨 어머니): 우리 아들이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난다는 걸 그 사람들 눈 앞에서 볼 수는 없지만 어딘가에서 우리 아들 심장이 뛰고 ...
⊙기자: 김 씨가 장기기증 서약을 한 것은 지난 99년.
자신의 일부가 다른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먼저 장기기증 서약을 한 어머니의 뜻을 따른 것입니다.
그리고 닷새 전 김 씨가 갑자기 뇌동맥류 파열로 쓰러져 뇌사상태에 빠지자 가족들은 약속을 지켜주기로 했습니다.
김 씨의 뜻에 따라 신장과 각막 등을 지난 1일 7명의 장기질환 환자들에게 이식돼 새 생명을 줬습니다.
⊙윤경순(신장 수여자 아버지): 이렇게 고마운 사람이 또 있구나 하는 감정이 떠오르더라고요.
⊙기자: 지난 91년 이후 뇌사하면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서약한 사람은 8만여 명.
하지만 그 서약을 지킨 건 김 씨가 처음입니다.
⊙김용대(고 김상진 씨 아버지): 정말 장기기증 받은 분들이 새 삶을 위해서 건강하게 살았으면...
제 바람입니다.
소망합니다.
⊙기자: 육신은 비록 이 세상을 떠났지만 김 씨가 지킨 약속은 새로운 생명으로 아름답게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우수경입니다.
장기기증 약속을 지킨 첫 주인공입니다.
우수경 기자입니다.
⊙기자: 결혼 두 달 만에 31살이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김상진 씨.
하지만 7명에게 새 생명을 열어주고 떠났기에 가족들에게는 김 씨가 아직도 곁에 있는 느낌입니다.
⊙박기월(고 김상진 씨 어머니): 우리 아들이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난다는 걸 그 사람들 눈 앞에서 볼 수는 없지만 어딘가에서 우리 아들 심장이 뛰고 ...
⊙기자: 김 씨가 장기기증 서약을 한 것은 지난 99년.
자신의 일부가 다른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먼저 장기기증 서약을 한 어머니의 뜻을 따른 것입니다.
그리고 닷새 전 김 씨가 갑자기 뇌동맥류 파열로 쓰러져 뇌사상태에 빠지자 가족들은 약속을 지켜주기로 했습니다.
김 씨의 뜻에 따라 신장과 각막 등을 지난 1일 7명의 장기질환 환자들에게 이식돼 새 생명을 줬습니다.
⊙윤경순(신장 수여자 아버지): 이렇게 고마운 사람이 또 있구나 하는 감정이 떠오르더라고요.
⊙기자: 지난 91년 이후 뇌사하면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서약한 사람은 8만여 명.
하지만 그 서약을 지킨 건 김 씨가 처음입니다.
⊙김용대(고 김상진 씨 아버지): 정말 장기기증 받은 분들이 새 삶을 위해서 건강하게 살았으면...
제 바람입니다.
소망합니다.
⊙기자: 육신은 비록 이 세상을 떠났지만 김 씨가 지킨 약속은 새로운 생명으로 아름답게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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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혼 30대 `뇌사`후 7명에 장기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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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2-03 21:41:56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뇌혈관 파열로 갑자기 쓰러진 새신랑이 자신의 장기를 7명에게 나눠주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기기증 약속을 지킨 첫 주인공입니다.
우수경 기자입니다.
⊙기자: 결혼 두 달 만에 31살이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김상진 씨.
하지만 7명에게 새 생명을 열어주고 떠났기에 가족들에게는 김 씨가 아직도 곁에 있는 느낌입니다.
⊙박기월(고 김상진 씨 어머니): 우리 아들이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난다는 걸 그 사람들 눈 앞에서 볼 수는 없지만 어딘가에서 우리 아들 심장이 뛰고 ...
⊙기자: 김 씨가 장기기증 서약을 한 것은 지난 99년.
자신의 일부가 다른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먼저 장기기증 서약을 한 어머니의 뜻을 따른 것입니다.
그리고 닷새 전 김 씨가 갑자기 뇌동맥류 파열로 쓰러져 뇌사상태에 빠지자 가족들은 약속을 지켜주기로 했습니다.
김 씨의 뜻에 따라 신장과 각막 등을 지난 1일 7명의 장기질환 환자들에게 이식돼 새 생명을 줬습니다.
⊙윤경순(신장 수여자 아버지): 이렇게 고마운 사람이 또 있구나 하는 감정이 떠오르더라고요.
⊙기자: 지난 91년 이후 뇌사하면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서약한 사람은 8만여 명.
하지만 그 서약을 지킨 건 김 씨가 처음입니다.
⊙김용대(고 김상진 씨 아버지): 정말 장기기증 받은 분들이 새 삶을 위해서 건강하게 살았으면...
제 바람입니다.
소망합니다.
⊙기자: 육신은 비록 이 세상을 떠났지만 김 씨가 지킨 약속은 새로운 생명으로 아름답게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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