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발언 ‘北-美 협상 이끌어 내기’

입력 2004.12.06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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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 대통령과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간 정상회담에서도 주요 의제는 북핵문제였습니다.
최근 노 대통령의 잇단 북핵관련 발언은 미국과 북한을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공개적인 압박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핵문제를 대화로 해결해서 동북아에 평화질서를 구축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구상은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에게도 전달됐습니다.
프랑스는 한국 정부의 평화번영정책 추진에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으로 북핵문제를 다루어나가는 과정에서 설령 미국 일각에 강경기류가 있다 하더라도 UN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가 적극 지원하면 한국 정부의 평화적 해결방안은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우리 한국 국민들의 평화안전 그리고 미래까지 내다보면서 그렇게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노 대통령이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을 순방하면서 북핵 문제는 협상으로 해결될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내놓고 있는 것도 그래서 미국 강경파에 대한 견제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또 핵은 반드시 포기해야 하며 기회를 잃지 말고 협상에 나서라는 북한에 대한 경고도 담겨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끝내 핵무기를 계속 개발해 가는 상황이 진행된다고 하면 그것은 누구도 미래를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기자: 북핵관련 적극적 발언으로 초반 기선잡기에 나선 노 대통령은 주도적 역할을 향한 발언권 행사를 당분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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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발언 ‘北-美 협상 이끌어 내기’
    • 입력 2004-12-06 21:07:5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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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 대통령과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간 정상회담에서도 주요 의제는 북핵문제였습니다. 최근 노 대통령의 잇단 북핵관련 발언은 미국과 북한을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공개적인 압박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핵문제를 대화로 해결해서 동북아에 평화질서를 구축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구상은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에게도 전달됐습니다. 프랑스는 한국 정부의 평화번영정책 추진에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으로 북핵문제를 다루어나가는 과정에서 설령 미국 일각에 강경기류가 있다 하더라도 UN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가 적극 지원하면 한국 정부의 평화적 해결방안은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우리 한국 국민들의 평화안전 그리고 미래까지 내다보면서 그렇게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노 대통령이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을 순방하면서 북핵 문제는 협상으로 해결될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내놓고 있는 것도 그래서 미국 강경파에 대한 견제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또 핵은 반드시 포기해야 하며 기회를 잃지 말고 협상에 나서라는 북한에 대한 경고도 담겨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끝내 핵무기를 계속 개발해 가는 상황이 진행된다고 하면 그것은 누구도 미래를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기자: 북핵관련 적극적 발언으로 초반 기선잡기에 나선 노 대통령은 주도적 역할을 향한 발언권 행사를 당분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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