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41명 여중생 자매 1년간 집단 성폭행

입력 2004.12.07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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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등학생 수십명이 여중생 자매를 1년 동안 집단성폭행해 오다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고등학생들의 성범죄가 성인 뺨치는 수준이라고 혀를 차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밀양지역의 고등학생들이 경찰서 조사실을 가득 메웠습니다.
박 모군 등 고등학생 41명은 잘못 걸린 전화로 알게 된 울산의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서 후회하는 모습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박 모군(피의자): 만나서 같이 자취방에서 놀다보니까 그렇게 됐어요.
⊙기자: 이들은 심지어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피해 여학생의 여동생과 사촌언니를 유인한 뒤 이들까지 집단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성관계 장면을 촬영해 이를 빌미로 금품도 빼앗아왔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학내 폭력서클을 조직해 몸에 문신을 새기고 행동강령까지 갖는 등 성인폭력조직을 흉내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상근(울산 남부경찰서 강력1팀장): 학교폭력이 걱정되는 상황인데요.
기존 조직폭력배들과 연계 여부도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찰은 이들 가운데 박 모군 등 2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이들이 다른 지역에서도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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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생 41명 여중생 자매 1년간 집단 성폭행
    • 입력 2004-12-07 21:23:3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고등학생 수십명이 여중생 자매를 1년 동안 집단성폭행해 오다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고등학생들의 성범죄가 성인 뺨치는 수준이라고 혀를 차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밀양지역의 고등학생들이 경찰서 조사실을 가득 메웠습니다. 박 모군 등 고등학생 41명은 잘못 걸린 전화로 알게 된 울산의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서 후회하는 모습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박 모군(피의자): 만나서 같이 자취방에서 놀다보니까 그렇게 됐어요. ⊙기자: 이들은 심지어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피해 여학생의 여동생과 사촌언니를 유인한 뒤 이들까지 집단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성관계 장면을 촬영해 이를 빌미로 금품도 빼앗아왔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학내 폭력서클을 조직해 몸에 문신을 새기고 행동강령까지 갖는 등 성인폭력조직을 흉내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상근(울산 남부경찰서 강력1팀장): 학교폭력이 걱정되는 상황인데요. 기존 조직폭력배들과 연계 여부도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찰은 이들 가운데 박 모군 등 2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이들이 다른 지역에서도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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