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예선 조편성, 최악은 피했다

⊙앵커: 앞서 보신 대로 우리나라는 북한 대신에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 등과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펼치게 됐습니다.
역대전적과 현재 전력 등을 비교해 보면 비교적 무난하다는 분석입니다.
송전헌 기자입니다.
⊙기자: 투르크의 돌풍과 중동의 모래바람, 오늘 조추첨 결과 한국 축구는 투르크족의 후예인 우즈베키스탄의 돌풍을 막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의 모래바람도 잠재워야 독일로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껄끄러운 상대인 강호 이란과 경기 외적인 면에서 부담이 갈 수 있는 북한과의 대결을 피해 다소 유리한 조편성이라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약팀에게도 덜미를 잡히는 최근의 전적으로 볼 때 결코 쉽게만 생각할 상대들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본프레레(축구대표팀 감독): 어떤 팀도 약팀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준비해서 깜짝 놀랄 만큼 어이없는 결과를 만들지 않겠습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설날인 내년 2월 9일 서울에서 쿠웨이트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최종 예선에 돌입합니다.
3월 25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원정길에 오르고 같은 달 30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홈에서 격돌합니다.
두 달가량 전열을 정비한 우리나라는 본선진출의 최대 고비가 될 6월 3일 우즈벡, 8일 쿠웨이트와의 원정 경기에 나섭니다.
이어 8월 17일 서울에서 사우디와의 마지막 승부를 끝으로 7달간의 대장정을 마감합니다.
상대는 정해졌습니다.
이제는 상대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대비하는 것이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것입니다.
KBS뉴스 송전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