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새 결핵 치료제 개발

입력 2004.12.10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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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핵치료에 강력한 효과가 있는 새로운 치료제가 40여 년 만에 개발됐습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마다 1000만명이 새로 감염되고 200만명은 목숨까지 빼앗기는 결핵.
주로 폐를 통해 감염되는 이 만성전염병에 특효인 치료물질이 40여 년 만에 새로 개발됐습니다.
미국 존슨 앤 존슨사가 개발한 새 결핵치료제는 쥐실험 결과 기존의 치료제보다 효과가 탁월하고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사이언스지를 통해 새 치료제가 결핵균이 에너지를 만드는 데 이용하는 효소를 무력화시켜 결국에는 결핵균을 죽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치료방식과는 다르기 때문에 내성이 생긴 변종 결핵균도 죽일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또 이 신물질과 다른 치료제를 섞은 칵테일 요법을 시험한 결과 폐결핵균이 두 달 만에 완전히 소멸돼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9개월 정도 걸리던 기존의 치료기간을 절반 정도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낙관했습니다.
저소득층의 질병인 결핵에 대해 가장 최근 개발된 치료제는 지난 1963년에 개발된 리팜핀이었습니다.
40여 년 동안 항생제 내성이 생긴 신종 결핵균은 치료율이 50%에 불과해 의약계는 새 치료제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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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년 만에 새 결핵 치료제 개발
    • 입력 2004-12-10 21:30:2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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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핵치료에 강력한 효과가 있는 새로운 치료제가 40여 년 만에 개발됐습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마다 1000만명이 새로 감염되고 200만명은 목숨까지 빼앗기는 결핵. 주로 폐를 통해 감염되는 이 만성전염병에 특효인 치료물질이 40여 년 만에 새로 개발됐습니다. 미국 존슨 앤 존슨사가 개발한 새 결핵치료제는 쥐실험 결과 기존의 치료제보다 효과가 탁월하고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사이언스지를 통해 새 치료제가 결핵균이 에너지를 만드는 데 이용하는 효소를 무력화시켜 결국에는 결핵균을 죽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치료방식과는 다르기 때문에 내성이 생긴 변종 결핵균도 죽일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또 이 신물질과 다른 치료제를 섞은 칵테일 요법을 시험한 결과 폐결핵균이 두 달 만에 완전히 소멸돼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9개월 정도 걸리던 기존의 치료기간을 절반 정도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낙관했습니다. 저소득층의 질병인 결핵에 대해 가장 최근 개발된 치료제는 지난 1963년에 개발된 리팜핀이었습니다. 40여 년 동안 항생제 내성이 생긴 신종 결핵균은 치료율이 50%에 불과해 의약계는 새 치료제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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