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뉴스 TOP 10

입력 2004.12.14 (20:34) 수정 2004.12.1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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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티즌의 속마음이 궁금하신가요?
인터넷뉴스 톱10을 보면 오늘의 인터넷 세상이 보입니다.
10위부터 만나보시죠.
여관 청소일을 하다 화재가 발생하자 투숙객을 살리려다 숨진 형수를 의사자로 인정받게 하기 위해 법정투쟁을 하던 시동생이 3년 만에 의사자 인정을 받아냈습니다.
한 미국 여성의 몸 속에서 무려 30kg짜리 종양이 발견돼 제거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9위입니다.
수술 뒤 당사자는 믿을 수 없다는 말을 연발했다는군요.
가짜 부동산 계약서를 담보로 사채업자들로부터 30여 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을 빌려 빼돌린 4, 50대 여인 5명이 구속됐습니다.
손 많이 가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한지공예 매력에 푹 빠져 있는 외국 여성들이 있습니다.
은은한 빛이 아름다운 등불.
색감의 조화가 눈길을 끄는 종이함.
모두 외국인들이 한지로 만든 작품들인데요.
⊙쇼마 다스(미국): 처음 형태를 잡아가는 게 어렵지만 완성하고 나면 자랑스럽다.
⊙기자: 유창한 영어로 수강생들을 이끌고 있는 송수정 씨는 외국인들에게 한지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데 보람을 느낍니다.
⊙송수정(한지 공예가): 제가 여기에서 외국인들한테 가르침으로써 세계 곳곳에 한국문화와 한국에 대해서 알리고 싶습니다.
⊙기자: 역시 가장 한국적인 게 세계적인 듯싶네요.
화성 여대생 실종현장 인근 야산에서 발견된 유골이 실종된 여대생 노 모씨로 확인됐다는 소식, 인터넷뉴스에서도 6위에 올랐습니다.
영화 홍보차 처음 한국을 찾은 니콜라스 케이지, 바쁜 가운데도 한복을 맞춰입고 처가에 인사를 드리는 등 아내 나라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한 끼 식사도 걱정스러운 어려운 이웃을 찾아 자장면 봉사대가 출동했습니다.
야채와 고기 볶는 냄새가 진동하는 서울 강일동의 한 노인정.
특별한 잔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 주방장들은 이 지역 중국음식연합회 상인들입니다.
오늘 낮 무의탁 노인 300여 명을 찾아 자장면을 직접 만들어 대접했는데요.
⊙인터뷰: 동네에서 사 먹는 것보다 맛있어.
⊙인터뷰: 고맙죠.
⊙기자: 지난 98년부터 해마다 전방부대와 나환자촌 등을 방문해 자장면봉사를 왔습니다.
⊙정관훈(중국음식점 운영): 비록 자장면 한 그릇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는 어디든지 찾아가겠습니다.
⊙기자: 한국마사회가 수십억원의 격려금을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경마장 건설공사 비용도 지나치게 많이 지불한 사실이 감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해마다 겨울이면 수십만마리의 철새들이 몰려드는 금강하구원.
특히 30여 만마리의 가창오리떼가 만들어내는 화려한 군무가 장관이라는군요.
앞서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수능성적 발표가 오늘의 인터넷뉴스 1위입니다.
전국의 고3 교실은 올해 첫 도입된 표준점수제의 진학기준을 찾지 못해 당혹해하며 술렁거렸는데요, 매번 바뀌는 입시제도, 또 한 번 수험생들만 골탕먹는 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인터넷뉴스 톱10 최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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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뉴스 TOP 10
    • 입력 2004-12-14 20:11:11
    • 수정2004-12-14 20: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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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티즌의 속마음이 궁금하신가요? 인터넷뉴스 톱10을 보면 오늘의 인터넷 세상이 보입니다. 10위부터 만나보시죠. 여관 청소일을 하다 화재가 발생하자 투숙객을 살리려다 숨진 형수를 의사자로 인정받게 하기 위해 법정투쟁을 하던 시동생이 3년 만에 의사자 인정을 받아냈습니다. 한 미국 여성의 몸 속에서 무려 30kg짜리 종양이 발견돼 제거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9위입니다. 수술 뒤 당사자는 믿을 수 없다는 말을 연발했다는군요. 가짜 부동산 계약서를 담보로 사채업자들로부터 30여 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을 빌려 빼돌린 4, 50대 여인 5명이 구속됐습니다. 손 많이 가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한지공예 매력에 푹 빠져 있는 외국 여성들이 있습니다. 은은한 빛이 아름다운 등불. 색감의 조화가 눈길을 끄는 종이함. 모두 외국인들이 한지로 만든 작품들인데요. ⊙쇼마 다스(미국): 처음 형태를 잡아가는 게 어렵지만 완성하고 나면 자랑스럽다. ⊙기자: 유창한 영어로 수강생들을 이끌고 있는 송수정 씨는 외국인들에게 한지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데 보람을 느낍니다. ⊙송수정(한지 공예가): 제가 여기에서 외국인들한테 가르침으로써 세계 곳곳에 한국문화와 한국에 대해서 알리고 싶습니다. ⊙기자: 역시 가장 한국적인 게 세계적인 듯싶네요. 화성 여대생 실종현장 인근 야산에서 발견된 유골이 실종된 여대생 노 모씨로 확인됐다는 소식, 인터넷뉴스에서도 6위에 올랐습니다. 영화 홍보차 처음 한국을 찾은 니콜라스 케이지, 바쁜 가운데도 한복을 맞춰입고 처가에 인사를 드리는 등 아내 나라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한 끼 식사도 걱정스러운 어려운 이웃을 찾아 자장면 봉사대가 출동했습니다. 야채와 고기 볶는 냄새가 진동하는 서울 강일동의 한 노인정. 특별한 잔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 주방장들은 이 지역 중국음식연합회 상인들입니다. 오늘 낮 무의탁 노인 300여 명을 찾아 자장면을 직접 만들어 대접했는데요. ⊙인터뷰: 동네에서 사 먹는 것보다 맛있어. ⊙인터뷰: 고맙죠. ⊙기자: 지난 98년부터 해마다 전방부대와 나환자촌 등을 방문해 자장면봉사를 왔습니다. ⊙정관훈(중국음식점 운영): 비록 자장면 한 그릇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는 어디든지 찾아가겠습니다. ⊙기자: 한국마사회가 수십억원의 격려금을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경마장 건설공사 비용도 지나치게 많이 지불한 사실이 감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해마다 겨울이면 수십만마리의 철새들이 몰려드는 금강하구원. 특히 30여 만마리의 가창오리떼가 만들어내는 화려한 군무가 장관이라는군요. 앞서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수능성적 발표가 오늘의 인터넷뉴스 1위입니다. 전국의 고3 교실은 올해 첫 도입된 표준점수제의 진학기준을 찾지 못해 당혹해하며 술렁거렸는데요, 매번 바뀌는 입시제도, 또 한 번 수험생들만 골탕먹는 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인터넷뉴스 톱10 최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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