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음주 운전 기습 단속

입력 2004.12.16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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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경찰의 새벽음주단속이 시작됐습니다.
전날 밤 술을 마신 뒤 괜찮겠지 하고 차를 몰고 나왔다가 단속에 걸린 운전자들이 많았습니다.
우수경 기자입니다.
⊙인터뷰: 자, 부세요.
⊙인터뷰: 진짜 하는 건데 안 되는 걸 어떡해요, 아저씨.
⊙인터뷰: 이러면 측정 거부됩니다.
⊙기자: 새벽 5시, 경찰의 기습적인 음주운전단속에 여성운전자가 적발됩니다.
평소 단속이 없는 시간대라고 생각하고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차를 모는 운전자들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이렇게 늦게까지 할 줄 몰랐는데...
⊙기자: 어제 저녁에 술을 마셔 이제 술이 다 깼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한참 쉬다가 와서 대리를 불러볼 생각도 안 해 봤어요.
⊙인터뷰: 9시까지밖에 안 먹었어요.
⊙기자: 하지만 음주측정 결과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옵니다.
술이 깨는 데는 최소 하루가 지나야 하지만 전날 저녁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곳곳에서 적발됐습니다.
⊙염근상(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밤 사이에 위에 정체돼 있는 음식물과 간기능의 알코올 분해 저하로 인해서 아침에 일어나도 술이 깨지 않은 상태인데 깼다고 느끼시는 경우가 많겠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2시간 동안 서울시내에서만 음주운전자 116명이 적발돼 가운데 36명은 면허가 취소됐습니다.
새벽시간대의 음주운전 단속은 송년회 등 술자리가 많은 12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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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음주 운전 기습 단속
    • 입력 2004-12-16 21:25:1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부터 경찰의 새벽음주단속이 시작됐습니다. 전날 밤 술을 마신 뒤 괜찮겠지 하고 차를 몰고 나왔다가 단속에 걸린 운전자들이 많았습니다. 우수경 기자입니다. ⊙인터뷰: 자, 부세요. ⊙인터뷰: 진짜 하는 건데 안 되는 걸 어떡해요, 아저씨. ⊙인터뷰: 이러면 측정 거부됩니다. ⊙기자: 새벽 5시, 경찰의 기습적인 음주운전단속에 여성운전자가 적발됩니다. 평소 단속이 없는 시간대라고 생각하고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차를 모는 운전자들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이렇게 늦게까지 할 줄 몰랐는데... ⊙기자: 어제 저녁에 술을 마셔 이제 술이 다 깼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한참 쉬다가 와서 대리를 불러볼 생각도 안 해 봤어요. ⊙인터뷰: 9시까지밖에 안 먹었어요. ⊙기자: 하지만 음주측정 결과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옵니다. 술이 깨는 데는 최소 하루가 지나야 하지만 전날 저녁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곳곳에서 적발됐습니다. ⊙염근상(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밤 사이에 위에 정체돼 있는 음식물과 간기능의 알코올 분해 저하로 인해서 아침에 일어나도 술이 깨지 않은 상태인데 깼다고 느끼시는 경우가 많겠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2시간 동안 서울시내에서만 음주운전자 116명이 적발돼 가운데 36명은 면허가 취소됐습니다. 새벽시간대의 음주운전 단속은 송년회 등 술자리가 많은 12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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