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4자 회담’…국회 정상화 담판

입력 2004.12.20 (22:0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열흘이 넘게 임시국회를 파행시키고 있는 여야가 내일 지도부끼리 모여 쟁점법안 협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어느 정도 타결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들이 내일 오전 국회 정상화를 위한 최종담판을 갖습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예산안과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 등이 주요 의제입니다.
그러나 국가보안법 문제를 비롯한 4대 입법과 한국형 뉴딜사업법 등 모든 쟁점현안들에 대한 일괄타결이 시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 대표): 이런 심각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여야의 최종적인 책임이 있는 지도부가 직접 협상에 나서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지도부에 전권을 위임하고 협상 결과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0여 명의 의원들은 국보법 연내폐지를 촉구하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한나라당은 8시간여 동안의 장고 끝에 여당의 회담제안을 수용했습니다.
여야 불문하고 국민들은 양보와 타협을 원하는 만큼 형식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겁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국민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이 제안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내일 회담에 대해 민주노동당은 양당 사이의 야합이라며 반대농성에 들어갔고 민주당은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여야는 내일 회담에서 끝장을 보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합의도출에 실패할 경우 정국은 곧바로 강행처리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일 ‘4자 회담’…국회 정상화 담판
    • 입력 2004-12-20 21:09:0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열흘이 넘게 임시국회를 파행시키고 있는 여야가 내일 지도부끼리 모여 쟁점법안 협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어느 정도 타결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들이 내일 오전 국회 정상화를 위한 최종담판을 갖습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예산안과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 등이 주요 의제입니다. 그러나 국가보안법 문제를 비롯한 4대 입법과 한국형 뉴딜사업법 등 모든 쟁점현안들에 대한 일괄타결이 시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 대표): 이런 심각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여야의 최종적인 책임이 있는 지도부가 직접 협상에 나서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지도부에 전권을 위임하고 협상 결과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0여 명의 의원들은 국보법 연내폐지를 촉구하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한나라당은 8시간여 동안의 장고 끝에 여당의 회담제안을 수용했습니다. 여야 불문하고 국민들은 양보와 타협을 원하는 만큼 형식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겁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국민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이 제안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내일 회담에 대해 민주노동당은 양당 사이의 야합이라며 반대농성에 들어갔고 민주당은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여야는 내일 회담에서 끝장을 보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합의도출에 실패할 경우 정국은 곧바로 강행처리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