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의원 간첩설 지도부 개입 논란

입력 2004.12.20 (22:0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철우 의원의 간첩의혹을 제기했던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이 당 지도부의 지시에 따라 그런 발언을 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승환(한나라당 의원/지난 8일): 열린우리당의 이철우 의원이 간첩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자: 이철우 의원 간첩논란을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기한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이 당시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당시 신상발언 원고를 준비할 때 당에서 관련기사와 자료를 제시하면서 강력히 비판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박 의원측은 특히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이철우 의원에게 사과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간첩논란이 한나라당 지도부의 치밀한 각본에 의한 것임이 드러났다며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습니다.
⊙문병호(열린우리당 의원): 명백하게 한나라당 당 지도부에서 특정 의원들을 뒤에서 사주한 것이기 때문에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봅니다.
⊙기자: 여당은 또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으로부터 고문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중부지역당 관련자 양홍관 씨의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형근 의원은 자신이 고문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면 모든 공직을 사퇴하겠다며 정면부인했습니다.
정 의원은 특히 당시 수사국장과 수사반장을 맡는 동안 단 한 건의 시국사건도 처리한 적이 없다며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철우 의원 간첩설 지도부 개입 논란
    • 입력 2004-12-20 21:12:1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철우 의원의 간첩의혹을 제기했던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이 당 지도부의 지시에 따라 그런 발언을 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승환(한나라당 의원/지난 8일): 열린우리당의 이철우 의원이 간첩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자: 이철우 의원 간첩논란을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기한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이 당시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당시 신상발언 원고를 준비할 때 당에서 관련기사와 자료를 제시하면서 강력히 비판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박 의원측은 특히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이철우 의원에게 사과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간첩논란이 한나라당 지도부의 치밀한 각본에 의한 것임이 드러났다며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습니다. ⊙문병호(열린우리당 의원): 명백하게 한나라당 당 지도부에서 특정 의원들을 뒤에서 사주한 것이기 때문에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봅니다. ⊙기자: 여당은 또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으로부터 고문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중부지역당 관련자 양홍관 씨의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형근 의원은 자신이 고문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면 모든 공직을 사퇴하겠다며 정면부인했습니다. 정 의원은 특히 당시 수사국장과 수사반장을 맡는 동안 단 한 건의 시국사건도 처리한 적이 없다며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