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명 사망·실종…54명 소재 파악 안 돼

입력 2004.12.27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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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의 강진과 해일로 한국인 2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54명은 연락이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잠정파악되고 있습니다.
먼저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인 피해자들은 대부분 관광객들입니다.
다치거나 연락이 두절된 곳도 대부분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들입니다.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태국 남부 푸켓입니다.
말레이시아 교민 33살 임 모씨가 어제 오전 수영을 하다 갑작스레 밀려온 해일에 휩쓸려 숨졌고 75살 배 모씨는 해변에서 산책하다 실종됐습니다.
배 씨의 딸 김 모씨가 발목을 다치는 등 모두 9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푸켓 인근 피피섬에 들어간 한국인 관광객 9명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고 근처 휴양지 카오락에서도 한국인 5명이 연락이 끊겼습니다.
⊙홍익태(푸켓 파견 영사): 카오락은 (구조가) 어려울 것 같고, 피피섬은 사람이 많이 남아 있의 아직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기자: 외교부는 현지 공관 직원 2명을 푸켓에 파견한 데 이어 본부 직원 2명을 추가로 급파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사는 교민들은 아무 이상이 없으나 아체주에 거주하는 교민 5명 가운데 3명이 연락이 끊겼습니다.
⊙함정한(주 인도네시아 대사관 영사): 통신, 전력망 두절 상태라 연락을 시도해도 연락이 안 되고 있습니다.
⊙기자: 강진과 해일로 수도의 3분의 2가 물에 잠긴 몰디브에서는 장기체류중인 박 모씨가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이밖에 인도 남부 첸나이지역에서는 수출용으로 항구에 쌓아놓은 현대자동차 1000여 대가 침수됐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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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2명 사망·실종…54명 소재 파악 안 돼
    • 입력 2004-12-27 20:59:3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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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의 강진과 해일로 한국인 2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54명은 연락이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잠정파악되고 있습니다. 먼저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인 피해자들은 대부분 관광객들입니다. 다치거나 연락이 두절된 곳도 대부분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들입니다.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태국 남부 푸켓입니다. 말레이시아 교민 33살 임 모씨가 어제 오전 수영을 하다 갑작스레 밀려온 해일에 휩쓸려 숨졌고 75살 배 모씨는 해변에서 산책하다 실종됐습니다. 배 씨의 딸 김 모씨가 발목을 다치는 등 모두 9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푸켓 인근 피피섬에 들어간 한국인 관광객 9명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고 근처 휴양지 카오락에서도 한국인 5명이 연락이 끊겼습니다. ⊙홍익태(푸켓 파견 영사): 카오락은 (구조가) 어려울 것 같고, 피피섬은 사람이 많이 남아 있의 아직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기자: 외교부는 현지 공관 직원 2명을 푸켓에 파견한 데 이어 본부 직원 2명을 추가로 급파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사는 교민들은 아무 이상이 없으나 아체주에 거주하는 교민 5명 가운데 3명이 연락이 끊겼습니다. ⊙함정한(주 인도네시아 대사관 영사): 통신, 전력망 두절 상태라 연락을 시도해도 연락이 안 되고 있습니다. ⊙기자: 강진과 해일로 수도의 3분의 2가 물에 잠긴 몰디브에서는 장기체류중인 박 모씨가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이밖에 인도 남부 첸나이지역에서는 수출용으로 항구에 쌓아놓은 현대자동차 1000여 대가 침수됐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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