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쌀 경쟁력 높여야

입력 2004.12.30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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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세화는 유예됐지만 내년부터 시중에 팔릴 외국쌀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합니다.
개방의 파고를 맞은 우리 쌀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 민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00가지가 넘는 각종 쌀제품이 팔리고 있는 농협매장입니다.
너무 많은 브랜드가 난립하다 보니 소비자들은 어떤 쌀을 선택해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
⊙이명주(서울시 양재동): 물론 브랜드들마다 특징을 다 살려서 출시는 하셨겠지만 혼돈되는 건 사실이죠.
⊙기자: 현재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쌀 브랜드는 1200여 가지.
이 가운데 켈리포니아쌀 등 우수한 외국브랜드에 맞설 뛰어난맛의 브랜드 육성이 시급합니다.
우리 쌀은 품질경쟁력에서도 만족할 만한 상황이 아닙니다.
밥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식미치는 일본과 중국에 뒤지고 있고 쌀의 품질 척도가 되는 완전미율은 가장 떨어집니다.
쌀의 저장과 가공, 유통이 아직도 후진적이기 때문입니다.
⊙서진교(농촌경제연구원 DDA연구단장): 부스러기쌀이 많이 혼합돼 있는 상태기 때문에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다 균일한 제품의 고품질 쌀의 생산해서 유통시키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기자: 가격경쟁력도 끌어올려야 합니다.
현재 국내 쌀 80kg 한 가마니의 가격은 16만원 정도.
수입쌀의 3.7배나 됩니다.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세 소농을 합쳐 규모를 키우는 쌀농가의 구조조정이 시급합니다.
마지막 남은 10년, 어떻게 국내 쌀의 가격을 낮추면서도 고품질화를 이루어낼 수 있는가가 국내 쌀산업의 살길입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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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 10년 쌀 경쟁력 높여야
    • 입력 2004-12-30 21:20:4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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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세화는 유예됐지만 내년부터 시중에 팔릴 외국쌀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합니다. 개방의 파고를 맞은 우리 쌀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 민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00가지가 넘는 각종 쌀제품이 팔리고 있는 농협매장입니다. 너무 많은 브랜드가 난립하다 보니 소비자들은 어떤 쌀을 선택해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 ⊙이명주(서울시 양재동): 물론 브랜드들마다 특징을 다 살려서 출시는 하셨겠지만 혼돈되는 건 사실이죠. ⊙기자: 현재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쌀 브랜드는 1200여 가지. 이 가운데 켈리포니아쌀 등 우수한 외국브랜드에 맞설 뛰어난맛의 브랜드 육성이 시급합니다. 우리 쌀은 품질경쟁력에서도 만족할 만한 상황이 아닙니다. 밥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식미치는 일본과 중국에 뒤지고 있고 쌀의 품질 척도가 되는 완전미율은 가장 떨어집니다. 쌀의 저장과 가공, 유통이 아직도 후진적이기 때문입니다. ⊙서진교(농촌경제연구원 DDA연구단장): 부스러기쌀이 많이 혼합돼 있는 상태기 때문에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다 균일한 제품의 고품질 쌀의 생산해서 유통시키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기자: 가격경쟁력도 끌어올려야 합니다. 현재 국내 쌀 80kg 한 가마니의 가격은 16만원 정도. 수입쌀의 3.7배나 됩니다.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세 소농을 합쳐 규모를 키우는 쌀농가의 구조조정이 시급합니다. 마지막 남은 10년, 어떻게 국내 쌀의 가격을 낮추면서도 고품질화를 이루어낼 수 있는가가 국내 쌀산업의 살길입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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