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법 폐지 단식 농성…10여 명 탈진

입력 2004.12.30 (22:0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던 사람들이 여야가 대체입법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수십명은 경찰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탈진해 실신했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기자: 국보법 폐지 단식농성단이 기습적으로 국회 정문으로 뛰어듭니다.
경찰이 막아서자 심한 몸싸움이 계속되면서 결국 탈진한 참가자 30여 명이 쓰러집니다.
⊙단식 농성 참가자: 25일째 단식하고 있었고요.
어제 저녁부터 소금이나 물까지 다 끊고...
⊙기자: 10여 명은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오늘 충돌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국가보안법 폐지와 관련해 대체입법을 절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단식농성단 600여 명이 이에 항의하기 위해 국회로 향하다 빚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농성단 55명이 경찰에 연행됐다가 1시간여 만에 풀려났습니다.
이에 앞서 단식농성단 가운데 200여 명은 올해 안에 국보법 폐지를 요구하며 어제부터 아예 물과 소금섭취까지 끊었습니다.
⊙오종렬(국보법 폐지 국민연대 대표):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국가보안법은 절대 폐지되어야 하고.
⊙기자: 국보법폐지연대는 양당의 절충안 결과에 따라 앞으로 단식투쟁 지속여부와 농성수위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보법 폐지 단식 농성…10여 명 탈진
    • 입력 2004-12-30 21:24:5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던 사람들이 여야가 대체입법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수십명은 경찰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탈진해 실신했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기자: 국보법 폐지 단식농성단이 기습적으로 국회 정문으로 뛰어듭니다. 경찰이 막아서자 심한 몸싸움이 계속되면서 결국 탈진한 참가자 30여 명이 쓰러집니다. ⊙단식 농성 참가자: 25일째 단식하고 있었고요. 어제 저녁부터 소금이나 물까지 다 끊고... ⊙기자: 10여 명은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오늘 충돌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국가보안법 폐지와 관련해 대체입법을 절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단식농성단 600여 명이 이에 항의하기 위해 국회로 향하다 빚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농성단 55명이 경찰에 연행됐다가 1시간여 만에 풀려났습니다. 이에 앞서 단식농성단 가운데 200여 명은 올해 안에 국보법 폐지를 요구하며 어제부터 아예 물과 소금섭취까지 끊었습니다. ⊙오종렬(국보법 폐지 국민연대 대표):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국가보안법은 절대 폐지되어야 하고. ⊙기자: 국보법폐지연대는 양당의 절충안 결과에 따라 앞으로 단식투쟁 지속여부와 농성수위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