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성 질환 의료비 지원 확대

입력 2005.01.03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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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희귀병 환자들이나 미숙아 등 치료가 까다롭고 오랜 기간 병원에 있어야 하는 환자들에 대해서 올해부터 보험혜택이 대폭 확대됩니다.
한기봉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기자: 별안간 앞이 제대로 안 보이고 심한 현기증 증상을 앓고 있던 이형란 씨는 5일 전 뇌하수체 종양제거수술을 받은 뒤 병원비의 20% 정도를 감액받았습니다.
올부터 적용되는 치료비 지원혜택 덕분입니다.
⊙이형란(뇌하수체양성신생물 환자): 경제적 고통이 심리적 부분이 큰 부분인데, 그런 부분에서 혜택을 줄 수 있으면 환자들도 마음 편할 거고...
⊙기자: 이 씨가 앓고 있던 뇌하수체 양성 신생물이라는 특이한 병 등 모두 25개 질환이 새로 의료비 지원 대상으로 포함됐습니다.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외래진료의 본인 부담률도 기존의 30에서 50%에서 20%로 낮아집니다.
이렇게 되면 3만명의 환자들이 혜택을 보게 됩니다.
⊙이동욱(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약 24억원을 지원하여 불안정골형성증, 멜커슨증후군, 팔만증후군 등 25개 희귀질병, 외래진료비의 환자부담률을 20%로 낮추었습니다.
⊙기자: 진료가 까다로운 산부인과에도 보험급여 혜택이 늘어납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미숙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확대됩니다.
종전에는 최고 300만원까지 주던 의료비가 올해부터는 700만원까지 늘어납니다.
쉽게 낫지 않은 질환으로 정신적, 육체적 아픔을 겪고 있는 환자들은 이제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치료에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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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귀·난치성 질환 의료비 지원 확대
    • 입력 2005-01-03 21:23:5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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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희귀병 환자들이나 미숙아 등 치료가 까다롭고 오랜 기간 병원에 있어야 하는 환자들에 대해서 올해부터 보험혜택이 대폭 확대됩니다. 한기봉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기자: 별안간 앞이 제대로 안 보이고 심한 현기증 증상을 앓고 있던 이형란 씨는 5일 전 뇌하수체 종양제거수술을 받은 뒤 병원비의 20% 정도를 감액받았습니다. 올부터 적용되는 치료비 지원혜택 덕분입니다. ⊙이형란(뇌하수체양성신생물 환자): 경제적 고통이 심리적 부분이 큰 부분인데, 그런 부분에서 혜택을 줄 수 있으면 환자들도 마음 편할 거고... ⊙기자: 이 씨가 앓고 있던 뇌하수체 양성 신생물이라는 특이한 병 등 모두 25개 질환이 새로 의료비 지원 대상으로 포함됐습니다.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외래진료의 본인 부담률도 기존의 30에서 50%에서 20%로 낮아집니다. 이렇게 되면 3만명의 환자들이 혜택을 보게 됩니다. ⊙이동욱(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약 24억원을 지원하여 불안정골형성증, 멜커슨증후군, 팔만증후군 등 25개 희귀질병, 외래진료비의 환자부담률을 20%로 낮추었습니다. ⊙기자: 진료가 까다로운 산부인과에도 보험급여 혜택이 늘어납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미숙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확대됩니다. 종전에는 최고 300만원까지 주던 의료비가 올해부터는 700만원까지 늘어납니다. 쉽게 낫지 않은 질환으로 정신적, 육체적 아픔을 겪고 있는 환자들은 이제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치료에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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