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웰빙]달리기 알고 합시다!

⊙앵커: 마라톤 같은 달리기운동 많이 하시는 분들은 유념하셔야겠습니다.
잘못된 자세로 장기간 무리하게 달릴 경우에는 평발이 돼서 발목과 무릎 등에 통증이 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원래 평발이 아니던 사람도 잘못된 운동 등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이른바 기능성 평발로 변할 수 있습니다.
기능성 평발이란 발바닥에 움푹 들어간 아치라는 부분이 서서히 내려앉아 평평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럴 경우 뼈의 구조가 변해 아킬레스건이나 무릎뼈의 각도가 틀어져 통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나영무(스포츠의학 전문의): 기능성 평발이 오게 되면 발목의 구조가 많이 틀어지게 되고 그러면서 심줄이나 관절에 무리가 많이 오게 됩니다.
⊙기자: O다리나 X자형 다리가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최근 대중화된 마라톤 등 장기간에 걸친 무리한 달리기만으로도 기능성 평발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윤탁용(무릎 통증 환자): 처음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1, 2년 지나고 나니까 이제 한 4km, 5km 지나가면 그때 막 통증이 생기고 그러는데요.
⊙기자: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간단한 아치 복원운동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수건 끝에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고 발가락으로 당기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똑바로 앉아 발 뒤꿈치를 들어올리는 동작도 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평소 올바른 자세로 걷고 달리기 전 충분한 하체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