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자석 낚시로 폐고철을 건져내는 ‘속죄의 길’

입력 2023.01.06 (12:46) 수정 2023.01.0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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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의 한 방파제에서 건장한 한 남성이 물속으로 무엇인가 던지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낚시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이 캐스팅하는 것은 일반적인 찌나 낚싯바늘이 아닙니다.

무게가 2kg짜리 커다란 자석 추입니다.

이들은 이 특수 낚싯바늘로 물고기 대신 녹슨 자전거와 각종 폐고철을 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이 바다와 수로의 오염원이 되는 폐고철을 건져내는 이유는 사회봉사를 위한 것입니다.

한때의 잘못으로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난 뒤 사회에 속죄한다는 차원에서 폐고철을 수거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제이크 롭슨/자석 낚시꾼 : "저는 평생 사회로부터 많은 것을 받았는데 그릇된 일을 너무나 많이 했습니다. 이건 제가 사회에 보답하는 작은 방법입니다."]

이들이 매주 물속에서 꺼내 올리는 폐고철은 수백 톤에 이릅니다.

그리고 톤당 약 150호주달러에 이르는 부수입은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도움받았듯이 사회 재적응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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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6 12:46:43
    • 수정2023-01-06 12:57:11
    뉴스 12
호주 멜버른의 한 방파제에서 건장한 한 남성이 물속으로 무엇인가 던지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낚시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이 캐스팅하는 것은 일반적인 찌나 낚싯바늘이 아닙니다.

무게가 2kg짜리 커다란 자석 추입니다.

이들은 이 특수 낚싯바늘로 물고기 대신 녹슨 자전거와 각종 폐고철을 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이 바다와 수로의 오염원이 되는 폐고철을 건져내는 이유는 사회봉사를 위한 것입니다.

한때의 잘못으로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난 뒤 사회에 속죄한다는 차원에서 폐고철을 수거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제이크 롭슨/자석 낚시꾼 : "저는 평생 사회로부터 많은 것을 받았는데 그릇된 일을 너무나 많이 했습니다. 이건 제가 사회에 보답하는 작은 방법입니다."]

이들이 매주 물속에서 꺼내 올리는 폐고철은 수백 톤에 이릅니다.

그리고 톤당 약 150호주달러에 이르는 부수입은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도움받았듯이 사회 재적응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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