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노사정위 복귀 난항

입력 2005.02.01 (21:56)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노사정간의 대화 복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리고 있는 민주노총 대의원대회가 일부 조합원들의 거센 반발로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이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노사정 대화 참여를 반대하는 조합원들이 단상을 점거합니다.
거친 욕설이 오가고 곳곳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빚어집니다.
오늘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는 노사정 대화참여를 결정하기 위한 표결을 앞두고 반대파의 단상점거로 이 시각까지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단상 점거에는 반대파와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대학생 30여 명이 가세하고 있습니다.
반대파들은 회의 시작 전부터 대회장 밖에서 집회를 갖는 등 조직적인 방해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대회가 시작된 이후에도 같은 발언을 돌아가며 하는 방법으로 대회 진행을 지연시켰습니다.
⊙민주노총 대의원: 지금 이것을 처리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폐기나 하반기에 다시 한 번 제대로 된 투쟁을 한 이후에 결정하는 것이 맞는 게 아닌가라는 질문을 드립니다.
⊙기자: 이수호 위원장은 투쟁과 함께 교섭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반대파의 조직적인 방해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수호(민주노총 위원장): 새로운 것을 만들자는, 그걸 가지고 노사간의 교섭, 노사정 대화를 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은 없습니다.
⊙기자: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달 21일에도 대의원 대회를 개최해 같은 안건을 논의하려 했지만 반대파의 집단퇴장으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노총 노사정위 복귀 난항
    • 입력 2005-02-01 21:13:2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노사정간의 대화 복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리고 있는 민주노총 대의원대회가 일부 조합원들의 거센 반발로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이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노사정 대화 참여를 반대하는 조합원들이 단상을 점거합니다. 거친 욕설이 오가고 곳곳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빚어집니다. 오늘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는 노사정 대화참여를 결정하기 위한 표결을 앞두고 반대파의 단상점거로 이 시각까지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단상 점거에는 반대파와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대학생 30여 명이 가세하고 있습니다. 반대파들은 회의 시작 전부터 대회장 밖에서 집회를 갖는 등 조직적인 방해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대회가 시작된 이후에도 같은 발언을 돌아가며 하는 방법으로 대회 진행을 지연시켰습니다. ⊙민주노총 대의원: 지금 이것을 처리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폐기나 하반기에 다시 한 번 제대로 된 투쟁을 한 이후에 결정하는 것이 맞는 게 아닌가라는 질문을 드립니다. ⊙기자: 이수호 위원장은 투쟁과 함께 교섭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반대파의 조직적인 방해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수호(민주노총 위원장): 새로운 것을 만들자는, 그걸 가지고 노사간의 교섭, 노사정 대화를 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은 없습니다. ⊙기자: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달 21일에도 대의원 대회를 개최해 같은 안건을 논의하려 했지만 반대파의 집단퇴장으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