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15년 중단·재개 되풀이
입력 2005.02.04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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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만금간척사업은 현재 공정률이 92%로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지난 15년 동안 그야말로 파행의 연속이었습니다.
새만금사업의 15년 역사를 김세정 기자가 돌아봅니다.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 첫삽을 뜬 새만금간척사업.
목적은 농지조성이었습니다.
⊙노태우(당시 대통령): 새만금의 광활한 간척지는 21세기 번영을 기약하는 땅이 될 것입니다.
⊙기자: 96년 시화호 오염문제가 불거지면서 환경단체들은 수질악화 등을 이유로 새만금사업을 반대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정치적으로 이용되면서 사업목적도 공장도 지을 수 있는 복합용지 조성으로 바뀌었습니다.
⊙1998년 감사원 특별 감사 발표: 토지 이용 계획을 다시 검토하고 사업 타당성을 다시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기자: 정부와 시민단체가 수질오염 등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하는 동안 사업 자체가 한때 중단되었지만 정부는 지난 2001년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한 뒤 2년여 만에 공사를 재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후보시절부터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2003년)): 사업중단은 하지 않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종교인과 시민단체들은 삼보일배하며 대대적인 반대운동을 펼쳤습니다.
사업 타당성이 없다며 시민단체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은 결국 사업의 목적을 수정하라고 결정했습니다.
공사중단과 재개, 그리고 사업목적도 오락가락하는 사이 건국 이후 최대 규모인 1조 7000억원이 투입된 새만금사업은 이미 92%의 공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세정입니다.
새만금사업의 15년 역사를 김세정 기자가 돌아봅니다.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 첫삽을 뜬 새만금간척사업.
목적은 농지조성이었습니다.
⊙노태우(당시 대통령): 새만금의 광활한 간척지는 21세기 번영을 기약하는 땅이 될 것입니다.
⊙기자: 96년 시화호 오염문제가 불거지면서 환경단체들은 수질악화 등을 이유로 새만금사업을 반대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정치적으로 이용되면서 사업목적도 공장도 지을 수 있는 복합용지 조성으로 바뀌었습니다.
⊙1998년 감사원 특별 감사 발표: 토지 이용 계획을 다시 검토하고 사업 타당성을 다시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기자: 정부와 시민단체가 수질오염 등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하는 동안 사업 자체가 한때 중단되었지만 정부는 지난 2001년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한 뒤 2년여 만에 공사를 재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후보시절부터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2003년)): 사업중단은 하지 않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종교인과 시민단체들은 삼보일배하며 대대적인 반대운동을 펼쳤습니다.
사업 타당성이 없다며 시민단체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은 결국 사업의 목적을 수정하라고 결정했습니다.
공사중단과 재개, 그리고 사업목적도 오락가락하는 사이 건국 이후 최대 규모인 1조 7000억원이 투입된 새만금사업은 이미 92%의 공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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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공 15년 중단·재개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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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2-04 21:01:31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새만금간척사업은 현재 공정률이 92%로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지난 15년 동안 그야말로 파행의 연속이었습니다.
새만금사업의 15년 역사를 김세정 기자가 돌아봅니다.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 첫삽을 뜬 새만금간척사업.
목적은 농지조성이었습니다.
⊙노태우(당시 대통령): 새만금의 광활한 간척지는 21세기 번영을 기약하는 땅이 될 것입니다.
⊙기자: 96년 시화호 오염문제가 불거지면서 환경단체들은 수질악화 등을 이유로 새만금사업을 반대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정치적으로 이용되면서 사업목적도 공장도 지을 수 있는 복합용지 조성으로 바뀌었습니다.
⊙1998년 감사원 특별 감사 발표: 토지 이용 계획을 다시 검토하고 사업 타당성을 다시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기자: 정부와 시민단체가 수질오염 등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하는 동안 사업 자체가 한때 중단되었지만 정부는 지난 2001년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한 뒤 2년여 만에 공사를 재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후보시절부터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2003년)): 사업중단은 하지 않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종교인과 시민단체들은 삼보일배하며 대대적인 반대운동을 펼쳤습니다.
사업 타당성이 없다며 시민단체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은 결국 사업의 목적을 수정하라고 결정했습니다.
공사중단과 재개, 그리고 사업목적도 오락가락하는 사이 건국 이후 최대 규모인 1조 7000억원이 투입된 새만금사업은 이미 92%의 공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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