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유럽과의 ‘새로운 동맹’ 강조

입력 2005.02.22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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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 이후 불화의 골이 깊어진 유럽과의 관계 회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유럽 순방 소식 한상덕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통합유럽의 심장부 벨기에 브뤼셀을 찾은 부시 미국 대통령.
NATO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 미국과 EU가 과거를 잊고 미래지향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NATO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맡아준 역할을 치하하고 이라크 치안유지군 훈련에도 NATO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이라크가 테러에 맞서 자유로운 사회에 살겠다는 의지를 보인 만큼 우리는 그들을 도울 겁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에 앞서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이라크전으로 불거진 앙금을 털고 화해의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시라크(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반테러와 대량 살상무기 확산을 반대하는 공통의 믿음이 있습니다.
⊙기자: 이라크전을 노골적으로 비난해 온 베르호프스타트 벨기에 총리도 이제 과거는 묻어두자고 화답했습니다.
⊙베르호프스타트(벨기에 총리): 누가 옳고 누가 틀렸느냐 논쟁을 계속하는 것은 이제 의미가 없습니다.
⊙기자: 미국과 유럽은 겉으로는 화해의 제스처와 미소를 교환했지만 속으로는 자국의 실리를 둘러싼 한치의 양보 없는 줄다리기로 진정한 관계 개선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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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유럽과의 ‘새로운 동맹’ 강조
    • 입력 2005-02-22 21:38:35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 이후 불화의 골이 깊어진 유럽과의 관계 회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유럽 순방 소식 한상덕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통합유럽의 심장부 벨기에 브뤼셀을 찾은 부시 미국 대통령. NATO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 미국과 EU가 과거를 잊고 미래지향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NATO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맡아준 역할을 치하하고 이라크 치안유지군 훈련에도 NATO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이라크가 테러에 맞서 자유로운 사회에 살겠다는 의지를 보인 만큼 우리는 그들을 도울 겁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에 앞서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이라크전으로 불거진 앙금을 털고 화해의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시라크(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반테러와 대량 살상무기 확산을 반대하는 공통의 믿음이 있습니다. ⊙기자: 이라크전을 노골적으로 비난해 온 베르호프스타트 벨기에 총리도 이제 과거는 묻어두자고 화답했습니다. ⊙베르호프스타트(벨기에 총리): 누가 옳고 누가 틀렸느냐 논쟁을 계속하는 것은 이제 의미가 없습니다. ⊙기자: 미국과 유럽은 겉으로는 화해의 제스처와 미소를 교환했지만 속으로는 자국의 실리를 둘러싼 한치의 양보 없는 줄다리기로 진정한 관계 개선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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