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 일부지역 ‘통화 대란’

입력 2005.02.28 (20:34) 수정 2005.02.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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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전화가 안 돼 시민들이 큰 불편과 손해를 입었습니다.
내일이 휴일, 그리고 오늘이 월말, 그래서 통화가 폭주해서 그랬다는 게 KT의 해명입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통신대란의 시작은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전국의 은행과 관광서 등에 전화를 걸어도 신호가 가지 않거나 곧바로 끊어지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조정수(공무원): 10번 정도 하니까 통화가 전혀 안 되니까 전화 안 되니까 우리가 다른 전화도 할 수도 없고 지금 상태로서는 상당히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기자: 일반 전화가 불통되는 바람에 신용카드 결제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음식점에서는 전화주문과 예약을 받지 못해 개점 휴업상태가 되다시피 했습니다.
⊙이덕둔(식당 종업원): 예약도 하나도 못 받았어요.
손님이 오늘 100만원 팔을 것을 30만원밖에 못 팔았어요.
⊙기자: 오후 들어서도 폰뱅킹, 팩스민원을 해결하지 못한 시민들은 직접 은행과 관공서로 뛰어다녀야 했습니다.
⊙오명옥(대구시 봉덕동): 11시에서부터 2시 전까지 걸다가 지금 나왔어요.
뚜뚜뚜 소리만 나지 안 돼요.
⊙기자: 이 같은 통신대란은 수원, 군포, 안산 등 경기 남서지역과 부산, 대구 등 경남북 일부에서 거의 온종일 계속됐습니다.
KT측은 평소 5분에 250만건 안팎이던 전국의 통화시도 횟수가 최대 350만건까지 폭주하면서 교환기 용량 부족으로 전화 불통사태가 빚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유도상(KT전송망관리센터 부장): 폰뱅킹으로 금융결제하는 날로써 평상시에 26일부터 31일까지 오래 처리해야 될 일을 금일 하루에 월말이다 보니까 다 처리하니까...
⊙기자: 느닷없는 대규모 전화불통사태로 KT전화 가입자들은 큰 불편과 피해를 떠안았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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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등 일부지역 ‘통화 대란’
    • 입력 2005-02-28 20:23:49
    • 수정2005-02-28 21:25:11
    뉴스타임
⊙앵커: 오늘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전화가 안 돼 시민들이 큰 불편과 손해를 입었습니다. 내일이 휴일, 그리고 오늘이 월말, 그래서 통화가 폭주해서 그랬다는 게 KT의 해명입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통신대란의 시작은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전국의 은행과 관광서 등에 전화를 걸어도 신호가 가지 않거나 곧바로 끊어지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조정수(공무원): 10번 정도 하니까 통화가 전혀 안 되니까 전화 안 되니까 우리가 다른 전화도 할 수도 없고 지금 상태로서는 상당히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기자: 일반 전화가 불통되는 바람에 신용카드 결제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음식점에서는 전화주문과 예약을 받지 못해 개점 휴업상태가 되다시피 했습니다. ⊙이덕둔(식당 종업원): 예약도 하나도 못 받았어요. 손님이 오늘 100만원 팔을 것을 30만원밖에 못 팔았어요. ⊙기자: 오후 들어서도 폰뱅킹, 팩스민원을 해결하지 못한 시민들은 직접 은행과 관공서로 뛰어다녀야 했습니다. ⊙오명옥(대구시 봉덕동): 11시에서부터 2시 전까지 걸다가 지금 나왔어요. 뚜뚜뚜 소리만 나지 안 돼요. ⊙기자: 이 같은 통신대란은 수원, 군포, 안산 등 경기 남서지역과 부산, 대구 등 경남북 일부에서 거의 온종일 계속됐습니다. KT측은 평소 5분에 250만건 안팎이던 전국의 통화시도 횟수가 최대 350만건까지 폭주하면서 교환기 용량 부족으로 전화 불통사태가 빚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유도상(KT전송망관리센터 부장): 폰뱅킹으로 금융결제하는 날로써 평상시에 26일부터 31일까지 오래 처리해야 될 일을 금일 하루에 월말이다 보니까 다 처리하니까... ⊙기자: 느닷없는 대규모 전화불통사태로 KT전화 가입자들은 큰 불편과 피해를 떠안았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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