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내 장터 횃불 시위 재연

입력 2005.02.28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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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1절을 하루 앞두고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충남 병천에서는 당시의 만세함성을 재현하는 봉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해평 기자...
⊙기자: 천안입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 주시죠.
⊙기자: 조금 전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아우내장터의 봉화행렬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분위기가 점점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오늘 봉화제는 분위기가 사뭇 비장합니다.
올해가 광복 60주년인 데다 최근 일본 대사 등 일본 지도층의 독도망언이 잇따라 터져나온 상황에서 열리고 있어 그 어느 해보다도 참가자들의 감정이 격앙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봉화제는 이곳 유관순 열사 기념관에서 출발해 1.5km 떨어진 아우내장터까지 이어졌는데요.
모두 3000여 명이 참가해 86년 전 만세운동의 감격과 조국 사랑의 열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금도 수천개의 횃불과 만세함성이 아우내장터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또 만세행렬과 일본 헌병대와의 출동과정과 주제소를 불태웠던 일 등 당시 벌어졌던 상황도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3.1만세운동 당시 유관순 열사는 이곳 아우내장터에서 횃불을 올렸고 이 뜨거운 불길은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이제 행사는 곧 막을 내리겠지만 그날의 뜨거웠던 열기와 나라사랑은 후손들의 가슴 속에서 영원히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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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내 장터 횃불 시위 재연
    • 입력 2005-02-28 21:29:2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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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1절을 하루 앞두고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충남 병천에서는 당시의 만세함성을 재현하는 봉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해평 기자... ⊙기자: 천안입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 주시죠. ⊙기자: 조금 전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아우내장터의 봉화행렬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분위기가 점점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오늘 봉화제는 분위기가 사뭇 비장합니다. 올해가 광복 60주년인 데다 최근 일본 대사 등 일본 지도층의 독도망언이 잇따라 터져나온 상황에서 열리고 있어 그 어느 해보다도 참가자들의 감정이 격앙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봉화제는 이곳 유관순 열사 기념관에서 출발해 1.5km 떨어진 아우내장터까지 이어졌는데요. 모두 3000여 명이 참가해 86년 전 만세운동의 감격과 조국 사랑의 열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금도 수천개의 횃불과 만세함성이 아우내장터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또 만세행렬과 일본 헌병대와의 출동과정과 주제소를 불태웠던 일 등 당시 벌어졌던 상황도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3.1만세운동 당시 유관순 열사는 이곳 아우내장터에서 횃불을 올렸고 이 뜨거운 불길은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이제 행사는 곧 막을 내리겠지만 그날의 뜨거웠던 열기와 나라사랑은 후손들의 가슴 속에서 영원히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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