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남부 폭탄 테러…100여 명 사상

입력 2005.02.28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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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남부에서 차량폭발로 최소 110명이 숨졌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남부 도시 힐라가 순식간에 피로 물들었습니다.
저항세력의 이번 공격 대상은 정부가 운영하는 종합병원.
차량폭탄이 터지면서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던 공무원 지원자들 가운데 최소한 110명이 숨지고 130명 이상이 다쳤다고 미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3년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단일 공격으로는 가장 큰 피해입니다.
⊙아마르 모사(목격자): 차량이 저쪽에서 와서 터졌어요.
50명, 아니 그 이상이 죽은 것 같아요.
⊙기자: 이번 공격은 후세인의 이복동생인 알 핫산의 체포소식이 전해진 직후 감행된 것이어서 보복적인 성격이 짙다는 분석입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주말 동안에도 민가에 대한 폭탄공격과 저항세력과 미군간의 교전 등으로 20명 가까이 희생자가 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에서는 현 임시정부 부통령인 알 자파리가 차기 총리후보로 확정되자 일부 시아파 정당이 통합이라크연맹에서 탈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분열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총선이 끝난 지 한 달.
끊임없는 폭력과 혼란한 정국이 갈길 바쁜 이라크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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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남부 폭탄 테러…100여 명 사상
    • 입력 2005-02-28 21:39:0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라크 남부에서 차량폭발로 최소 110명이 숨졌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남부 도시 힐라가 순식간에 피로 물들었습니다. 저항세력의 이번 공격 대상은 정부가 운영하는 종합병원. 차량폭탄이 터지면서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던 공무원 지원자들 가운데 최소한 110명이 숨지고 130명 이상이 다쳤다고 미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3년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단일 공격으로는 가장 큰 피해입니다. ⊙아마르 모사(목격자): 차량이 저쪽에서 와서 터졌어요. 50명, 아니 그 이상이 죽은 것 같아요. ⊙기자: 이번 공격은 후세인의 이복동생인 알 핫산의 체포소식이 전해진 직후 감행된 것이어서 보복적인 성격이 짙다는 분석입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주말 동안에도 민가에 대한 폭탄공격과 저항세력과 미군간의 교전 등으로 20명 가까이 희생자가 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에서는 현 임시정부 부통령인 알 자파리가 차기 총리후보로 확정되자 일부 시아파 정당이 통합이라크연맹에서 탈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분열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총선이 끝난 지 한 달. 끊임없는 폭력과 혼란한 정국이 갈길 바쁜 이라크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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