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부패 수사기구 설치”

⊙앵커: 이런 부패문제는 사회구성원 모두의 공동책임이지만 특히 고위공직자와 지도층 인사들의 책임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으로 공직부패수사를 전담하게 될 기구를 빨리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고질화된 부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행정과 시장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행정의 경우 우선 국민적 공감대가 높고 권력기관을 견제할 공직부패수사전담기구를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며 입법부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이미 국회에 법안을 제출해 놓고 있습니다.
여야가 합의해서 잘 처리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공직자 재산등록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하고 공직자윤리법의 개정도 당부했습니다.
국무위원 등 고위 공직자에 대해 인사청문제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면서 공직사회 못지않게 경제계 등 민간부문의 투명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민간부문의 투명성이야말로 국가경쟁력이고 선진경제를 이루는 필수요건입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공기가 잘 통하고 햇볕이 잘 들면 곰팡이는 자연히 스러지기 마련이라면서 시민들의 감시와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투명사회는 반드시 가야 할 길이며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