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 반일 여론 외면

입력 2005.03.15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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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언론들은 시마네현의 움직임과 한국의 격앙된 반일여론을 사실상 외면하고 있습니다.
또 일본 정부는 감정대립 자제만을 되풀이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도쿄의 양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서둘러 일본에 건너온 홍재형 한일 의원연맹 부회장 등 국회의원 5명은 오늘 모리 전 총리와 마치무라 외무장관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한국측 의원들은 국민의 대일감정이 위험수위를 넘었다며 우리 사회의 분위기를 전하고 조례안 재검토 등 일본 정부측의 성의 있는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홍재형(한일의원연맹 부회장): 일본에서 시작이 됐기 때문에 일본에서 뇌관을 해체해 주어야 되겠다...
⊙기자: 하지만 일본측은 지방의회가 하는 일에 개입할 수 없다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측은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 두 나라가 냉정히 대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면담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일본의 신문과 방송들은 독도 문제에 관한 한국의 분위기만 짤막하게 전할 뿐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곧이어 나올 역사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한 한국 내 반발까지 예상되는 상황인데도 당장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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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한국 반일 여론 외면
    • 입력 2005-03-15 21:02:4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일본의 언론들은 시마네현의 움직임과 한국의 격앙된 반일여론을 사실상 외면하고 있습니다. 또 일본 정부는 감정대립 자제만을 되풀이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도쿄의 양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서둘러 일본에 건너온 홍재형 한일 의원연맹 부회장 등 국회의원 5명은 오늘 모리 전 총리와 마치무라 외무장관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한국측 의원들은 국민의 대일감정이 위험수위를 넘었다며 우리 사회의 분위기를 전하고 조례안 재검토 등 일본 정부측의 성의 있는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홍재형(한일의원연맹 부회장): 일본에서 시작이 됐기 때문에 일본에서 뇌관을 해체해 주어야 되겠다... ⊙기자: 하지만 일본측은 지방의회가 하는 일에 개입할 수 없다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측은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 두 나라가 냉정히 대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면담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일본의 신문과 방송들은 독도 문제에 관한 한국의 분위기만 짤막하게 전할 뿐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곧이어 나올 역사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한 한국 내 반발까지 예상되는 상황인데도 당장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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