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신부’ 정착 돕는다

입력 2005.03.16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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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한국으로 시집오는 외국인 여성의 시집살이를 돕기 위해서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선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로 시집온 외국인 여성들에게는 3, 4년이 지나도 언어 문제며 요리하는 일이며 어려움 투성이입니다.
⊙자넷(필리핀 출신): (한국 말을) 잘 모르니까 항상 예, 예만요.
너무 어려워요.
⊙클라리사(필리핀 출신): (신혼 땐) 말을 잘 못 하니까 그래서 우리 남편이랑 종종 싸웠어요.
⊙기자: 우리나라로 시집오는 외국인 여성은 2003년 한 해에 1만 9000여 명, 2000년 7000여 명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3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정부도 우리 국민이 된 외국인 신부들을 더 이상 개인에게만 맡길 수 없다며 팔을 걷었습니다.
자기 소개법, 장 보는 법, 교통수단 안내, 은행 이용법 등 생활 속에서 부딪치는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외국인 신부 전용 교재가 4개국어로 발간됩니다.
⊙강성혜(이주여성인권센터 사무처장): 이들에게는 사회 속에서 정착해서 살아갈 필요성이 있고 그것을 위해서 여러 가지로 모르는 것들을 배워야 할 이유가 분명히 있죠.
⊙기자: 또 친정식구가 곁에 없는 점을 감안해 외국인 신부들이 출산을 할 경우 정부 부담으로 도우미를 파견해 산후조리를 도와주는 등 본격 지원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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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신부’ 정착 돕는다
    • 입력 2005-03-16 21:31:0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최근 한국으로 시집오는 외국인 여성의 시집살이를 돕기 위해서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선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로 시집온 외국인 여성들에게는 3, 4년이 지나도 언어 문제며 요리하는 일이며 어려움 투성이입니다. ⊙자넷(필리핀 출신): (한국 말을) 잘 모르니까 항상 예, 예만요. 너무 어려워요. ⊙클라리사(필리핀 출신): (신혼 땐) 말을 잘 못 하니까 그래서 우리 남편이랑 종종 싸웠어요. ⊙기자: 우리나라로 시집오는 외국인 여성은 2003년 한 해에 1만 9000여 명, 2000년 7000여 명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3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정부도 우리 국민이 된 외국인 신부들을 더 이상 개인에게만 맡길 수 없다며 팔을 걷었습니다. 자기 소개법, 장 보는 법, 교통수단 안내, 은행 이용법 등 생활 속에서 부딪치는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외국인 신부 전용 교재가 4개국어로 발간됩니다. ⊙강성혜(이주여성인권센터 사무처장): 이들에게는 사회 속에서 정착해서 살아갈 필요성이 있고 그것을 위해서 여러 가지로 모르는 것들을 배워야 할 이유가 분명히 있죠. ⊙기자: 또 친정식구가 곁에 없는 점을 감안해 외국인 신부들이 출산을 할 경우 정부 부담으로 도우미를 파견해 산후조리를 도와주는 등 본격 지원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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