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연고 속 발암 물질 위험

입력 2005.03.16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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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많이 쓰이는 바르는 아토피치료제가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이 사용 제한조처를 내렸습니다.
조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에서 10살 미만 어린이 6명 가운데 1명이 환자일 정도로 만성질환이 된 아토피는 더딘 치료와 만성적 고통으로 여간 고통이 아닙니다.
⊙길애경(아토피 환자 보호자): 약도 좀 골라서 아무거나 바를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어렵고 해서...
⊙기자: 치료제로는 그 동안 스테로이드 연고제가 많았지만 부작용이 문제였습니다.
⊙신영익(피부과 전문의): 그 부작용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최근에 새로 나온 비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런데 대표적 비스테로이드성 치료제로 국내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는 엘리델과 프로토픽에 발암 위험성이 미국에서 제기됐습니다.
해당 약품을 사용한 환자 가운데 29명이 피부암 등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식약청은 국내에서는 아직 비슷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발암 위험성이 경고된 만큼 의약품을 사용할 때 주의사항을 담은 안정서 서한을 의사와 약사들에게 긴급히 배포했습니다.
두 살 이하 영유아에게는 사용하지 말 것과 되도록 짧은 기간 동안 필요한 최소량만 사용할 것 등입니다.
⊙이동회(식약청 의약품관리과 사무관): 현재 아토피성 의약품 시장은 3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 약은 최근에 개발된 신약으로서 사용이 급증추세에 있으나 오늘 안전선 정보 서한으로서 좀더 신중을 기할 것을 권유합니다.
지난해 수입된 이 약품은 사실상의 사용 제한조처를 받았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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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토피 연고 속 발암 물질 위험
    • 입력 2005-03-16 21:32:1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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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많이 쓰이는 바르는 아토피치료제가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이 사용 제한조처를 내렸습니다. 조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에서 10살 미만 어린이 6명 가운데 1명이 환자일 정도로 만성질환이 된 아토피는 더딘 치료와 만성적 고통으로 여간 고통이 아닙니다. ⊙길애경(아토피 환자 보호자): 약도 좀 골라서 아무거나 바를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어렵고 해서... ⊙기자: 치료제로는 그 동안 스테로이드 연고제가 많았지만 부작용이 문제였습니다. ⊙신영익(피부과 전문의): 그 부작용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최근에 새로 나온 비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런데 대표적 비스테로이드성 치료제로 국내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는 엘리델과 프로토픽에 발암 위험성이 미국에서 제기됐습니다. 해당 약품을 사용한 환자 가운데 29명이 피부암 등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식약청은 국내에서는 아직 비슷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발암 위험성이 경고된 만큼 의약품을 사용할 때 주의사항을 담은 안정서 서한을 의사와 약사들에게 긴급히 배포했습니다. 두 살 이하 영유아에게는 사용하지 말 것과 되도록 짧은 기간 동안 필요한 최소량만 사용할 것 등입니다. ⊙이동회(식약청 의약품관리과 사무관): 현재 아토피성 의약품 시장은 3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 약은 최근에 개발된 신약으로서 사용이 급증추세에 있으나 오늘 안전선 정보 서한으로서 좀더 신중을 기할 것을 권유합니다. 지난해 수입된 이 약품은 사실상의 사용 제한조처를 받았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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