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아스 섬 피해 현장

입력 2005.03.29 (22:03)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워서 많은 인명피해가 난 인도네시아 니아스섬의 참상이 공개됐습니다.
석 달 만에 또다시 섬 전체가 폐허로 변했습니다.
최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안가를 따라 빽빽히 이어진 주택들이 그야말로 폭격을 맞은 듯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아예 집이 완전히 무너져 집터만 남은 곳도 눈에 띕니다.
땅으로 내려와 보니 무너진 집에서는 통곡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눈깜짝할 사이에 아들과 딸을 모두 잃은 아버지는 망연자실해 굵은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무너진 집안은 걸어다니기조차 힘들 만큼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그나마 살아남은 사람들은 높은 곳에 천막을 치고 모여 놀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현지 주민: 집들이 크게 흔들리자 사람들이 뛰쳐나와서 산으로 올라왔어요.
⊙기자: 수마트라의 보석이라는 니아스섬.
서핑과 휴양지로 각광받았지만 지난 연말에도 지진해일로 주민 340명이 숨지고 1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주민: 주민들은 뭘 해야 할지 몰라요, 집들이 무너졌고 시설물들이 모두 부서졌어요.
⊙기자: 지진해일 이후 재기에 몸부림치던 니아스섬은 하룻밤새 또다시 죽음의 도시로 변해 버렸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니아스 섬 피해 현장
    • 입력 2005-03-29 21:00:5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워서 많은 인명피해가 난 인도네시아 니아스섬의 참상이 공개됐습니다. 석 달 만에 또다시 섬 전체가 폐허로 변했습니다. 최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안가를 따라 빽빽히 이어진 주택들이 그야말로 폭격을 맞은 듯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아예 집이 완전히 무너져 집터만 남은 곳도 눈에 띕니다. 땅으로 내려와 보니 무너진 집에서는 통곡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눈깜짝할 사이에 아들과 딸을 모두 잃은 아버지는 망연자실해 굵은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무너진 집안은 걸어다니기조차 힘들 만큼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그나마 살아남은 사람들은 높은 곳에 천막을 치고 모여 놀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현지 주민: 집들이 크게 흔들리자 사람들이 뛰쳐나와서 산으로 올라왔어요. ⊙기자: 수마트라의 보석이라는 니아스섬. 서핑과 휴양지로 각광받았지만 지난 연말에도 지진해일로 주민 340명이 숨지고 1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주민: 주민들은 뭘 해야 할지 몰라요, 집들이 무너졌고 시설물들이 모두 부서졌어요. ⊙기자: 지진해일 이후 재기에 몸부림치던 니아스섬은 하룻밤새 또다시 죽음의 도시로 변해 버렸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