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한 여성·부유층 여성 노린다

입력 2005.03.29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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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힘이 약한 여성을 노린 강도 살인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분당 여승무원 살해용의자로 잡힌 택시운전사는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살해된 여승무원 최 모씨의 신용카드가 경찰의 수색으로 발견됐습니다.
택시운전사 38살 민 모씨가 현금을 인출한 뒤 잘게 조각내 버린 것입니다.
민 씨는 지난 16일 새벽 최 씨를 살해한 뒤 성남과 안산을 돌며 최 씨의 카드로 모두 4차례에 걸쳐 700여 만원을 인출했습니다.
민 씨는 경마에 돈을 탕진하고 교통사고 자책금 등으로 신용불량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민 씨에게는 술취한 여자 승객이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민 모씨(피의자): 승객(최 씨)이 하는 말이 손님이 그럴 수도 있지, 그런 식으로 얘기해서 그때부터 화가 났습니다.
⊙기자: 민 씨는 최 씨를 살해한 뒤 경찰에 붙잡힐 때까지 열흘 이상 버젓이 택시 영업을 계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 광주의 골프연습장에서 운동을 하고 나오다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된 50살 신 모여인 살해 용의자들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5살 노 모씨 등 두 명은 지난 25일 신 씨를 납치해 420만원을 빼앗은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노 모씨(피의자): 힘을 쓰지 못하는 여자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돈이 있어 보이는 여자들이었습니다.
⊙기자: 이들은 이달 초에도 세 차례에 걸쳐 부녀자들로부터 1000여 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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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한 여성·부유층 여성 노린다
    • 입력 2005-03-29 21:21:2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힘이 약한 여성을 노린 강도 살인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분당 여승무원 살해용의자로 잡힌 택시운전사는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살해된 여승무원 최 모씨의 신용카드가 경찰의 수색으로 발견됐습니다. 택시운전사 38살 민 모씨가 현금을 인출한 뒤 잘게 조각내 버린 것입니다. 민 씨는 지난 16일 새벽 최 씨를 살해한 뒤 성남과 안산을 돌며 최 씨의 카드로 모두 4차례에 걸쳐 700여 만원을 인출했습니다. 민 씨는 경마에 돈을 탕진하고 교통사고 자책금 등으로 신용불량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민 씨에게는 술취한 여자 승객이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민 모씨(피의자): 승객(최 씨)이 하는 말이 손님이 그럴 수도 있지, 그런 식으로 얘기해서 그때부터 화가 났습니다. ⊙기자: 민 씨는 최 씨를 살해한 뒤 경찰에 붙잡힐 때까지 열흘 이상 버젓이 택시 영업을 계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 광주의 골프연습장에서 운동을 하고 나오다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된 50살 신 모여인 살해 용의자들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5살 노 모씨 등 두 명은 지난 25일 신 씨를 납치해 420만원을 빼앗은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노 모씨(피의자): 힘을 쓰지 못하는 여자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돈이 있어 보이는 여자들이었습니다. ⊙기자: 이들은 이달 초에도 세 차례에 걸쳐 부녀자들로부터 1000여 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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