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도로변 개폐기 폭발…2명 사상

입력 2005.04.08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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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로변에 있던 지상개폐기가 대낮에 폭발하면서 행인 1명이 숨졌습니다.
지상개폐기의 폭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윤영란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한복판 건물 사이로 회색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갑자기 굉음과 함께 섬광이 번쩍입니다.
인도에 설치된 고압 전기개폐기가 폭발한 것입니다.
고압선은 모두 불에 탔고 철판은 힘없이 구겨졌습니다.
⊙임일빈(목격자): 뻥 소리가 나서 이렇게 바라보니까 저 물건만 있더라고요.
그래서 차가 여기 있는데 나는 개인택시의 뒤 가스통이 터진 줄 알았어요.
⊙기자: 이 사고로 주변을 지나던 67살 김 모씨가 개폐기 파편에 머리를 맞아 숨지고 한 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이곳에서는 처음에 큰 폭발 이후에도 너댓 차례의 작은 폭발들이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중순에는 대형 쇼핑몰 앞에 설치된 변압기가 폭발해 행인 3명이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개폐기와 변압기의 폭발이 잇따르고 있지만 한전측은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 가스가 폭발한 건 안에서 아크(불꽃)가 있었단 애기가 아크가 왜 났는지는 기기 불량인지 등에 대해 조사해봐야 됩니다.
⊙기자: 한전측은 사고가 난 개폐기와 변압기 모두 오래 된 것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노후화된 전기개폐기와 변압기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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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도로변 개폐기 폭발…2명 사상
    • 입력 2005-04-08 21:26:5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대로변에 있던 지상개폐기가 대낮에 폭발하면서 행인 1명이 숨졌습니다. 지상개폐기의 폭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윤영란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한복판 건물 사이로 회색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갑자기 굉음과 함께 섬광이 번쩍입니다. 인도에 설치된 고압 전기개폐기가 폭발한 것입니다. 고압선은 모두 불에 탔고 철판은 힘없이 구겨졌습니다. ⊙임일빈(목격자): 뻥 소리가 나서 이렇게 바라보니까 저 물건만 있더라고요. 그래서 차가 여기 있는데 나는 개인택시의 뒤 가스통이 터진 줄 알았어요. ⊙기자: 이 사고로 주변을 지나던 67살 김 모씨가 개폐기 파편에 머리를 맞아 숨지고 한 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이곳에서는 처음에 큰 폭발 이후에도 너댓 차례의 작은 폭발들이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중순에는 대형 쇼핑몰 앞에 설치된 변압기가 폭발해 행인 3명이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개폐기와 변압기의 폭발이 잇따르고 있지만 한전측은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 가스가 폭발한 건 안에서 아크(불꽃)가 있었단 애기가 아크가 왜 났는지는 기기 불량인지 등에 대해 조사해봐야 됩니다. ⊙기자: 한전측은 사고가 난 개폐기와 변압기 모두 오래 된 것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노후화된 전기개폐기와 변압기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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