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하관식 사진 공개

입력 2005.04.09 (21:4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교황 장례식에서 비공개로 이루어졌던 하관식 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
이제 바티칸의 관심은 차기 교황이 누가 될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윤 상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기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하관식 사진입니다.
교황의 시신은 삼중관에 입관된 뒤 유언에 따라 성 베드로성당 지하 땅 속에 묻혔습니다.
장식 없는 대리석판으로 소박하게 만들어진 묘에는 교황의 고향땅 폴란드에서 가져온 흙이 덮였습니다.
수십만명의 추도객들이 썰물처럼 빠지면서 바티칸은 평온을 되찾고 있는 가운데 그래도 추도객들의 발길은 이어집니다.
⊙마르코(이탈리아 추도객): 어제 장례식에 참석할 형편이 안 돼 이렇게 마지막으로 애도하러 왔습니다.
⊙기자: 이탈리아 당국은 교황의 시신이 안치된 성 베드로성당 지하실을 일단 모레까지 폐쇄한 뒤 오는 12일 다시 개방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수많은 추도객들 때문에 로마시가 사실상 마비돼 추도객들을 떠나보내기 위한 조치입니다.
성 베드로광장은 여전히 추도객들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바티칸에서는 이제는 차기 교황의 향방이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는 18일 시작되는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를 앞두고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됩니다.
투표권이 있는 80세 이하 추기경단 117명은 콘클라베 첫 날 첫 투표를 실시합니다.
유력한 차기 교황 후보로는 추기경단 의장으로 가장 영향력이 큰 독일의 라칭거 추기경과 나이지리아 출신의 아린제 추기경, 테타만치 밀라노 대주교 등 모두 6명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바티칸에서 KBS뉴스 윤 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황 하관식 사진 공개
    • 입력 2005-04-09 21:10:3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어제 교황 장례식에서 비공개로 이루어졌던 하관식 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 이제 바티칸의 관심은 차기 교황이 누가 될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윤 상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기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하관식 사진입니다. 교황의 시신은 삼중관에 입관된 뒤 유언에 따라 성 베드로성당 지하 땅 속에 묻혔습니다. 장식 없는 대리석판으로 소박하게 만들어진 묘에는 교황의 고향땅 폴란드에서 가져온 흙이 덮였습니다. 수십만명의 추도객들이 썰물처럼 빠지면서 바티칸은 평온을 되찾고 있는 가운데 그래도 추도객들의 발길은 이어집니다. ⊙마르코(이탈리아 추도객): 어제 장례식에 참석할 형편이 안 돼 이렇게 마지막으로 애도하러 왔습니다. ⊙기자: 이탈리아 당국은 교황의 시신이 안치된 성 베드로성당 지하실을 일단 모레까지 폐쇄한 뒤 오는 12일 다시 개방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수많은 추도객들 때문에 로마시가 사실상 마비돼 추도객들을 떠나보내기 위한 조치입니다. 성 베드로광장은 여전히 추도객들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바티칸에서는 이제는 차기 교황의 향방이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는 18일 시작되는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를 앞두고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됩니다. 투표권이 있는 80세 이하 추기경단 117명은 콘클라베 첫 날 첫 투표를 실시합니다. 유력한 차기 교황 후보로는 추기경단 의장으로 가장 영향력이 큰 독일의 라칭거 추기경과 나이지리아 출신의 아린제 추기경, 테타만치 밀라노 대주교 등 모두 6명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바티칸에서 KBS뉴스 윤 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