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대규모 반일 시위

입력 2005.04.09 (21:4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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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인들의 반일감정이 심상치 않은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오늘 대규모 반일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장한식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베이징의 첨단기술단지인 중관춘 거리.
오전부터 반일시위대가 집결하기 시작해 순식간에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군중들은 일본의 역사 왜곡에 분노를 표하며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일본 상품을 배척하자
⊙리메이링(베이징 시민): 일본 제품 불매는 중국인 마음의 소립니다.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중국인이기 때문입니다.
⊙기자: 오후 들면서 시위대는 주중 일본대사관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시위대는 마침내 경찰 저지선을 뚫고 일본대사관 앞길까지 진출해 돌과 병을 던지는 등 격렬한 반일시위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일본 제국주의 타도! 일본은 사죄하라!
댜오위다오는 중국 섬!
⊙기자: 흥분한 시위대는 경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베이징 중심가도인 장안가까지 진출했습니다.
운전자들은 경적을 울려댔고 일반 시민들은 박수로 격려했습니다.
⊙마천둥(베이징 시민): 일본 정부가 너무합니다.
역사교과서를 왜곡하고 댜오위다오 섬을 점렴하고, 분개합니다.
⊙기자: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진솔한 반성이 없는 한 반일시위는 계속 확산될 것이라고 중국인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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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서 대규모 반일 시위
    • 입력 2005-04-09 21:11:55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중국인들의 반일감정이 심상치 않은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오늘 대규모 반일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장한식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베이징의 첨단기술단지인 중관춘 거리. 오전부터 반일시위대가 집결하기 시작해 순식간에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군중들은 일본의 역사 왜곡에 분노를 표하며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일본 상품을 배척하자 ⊙리메이링(베이징 시민): 일본 제품 불매는 중국인 마음의 소립니다.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중국인이기 때문입니다. ⊙기자: 오후 들면서 시위대는 주중 일본대사관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시위대는 마침내 경찰 저지선을 뚫고 일본대사관 앞길까지 진출해 돌과 병을 던지는 등 격렬한 반일시위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일본 제국주의 타도! 일본은 사죄하라! 댜오위다오는 중국 섬! ⊙기자: 흥분한 시위대는 경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베이징 중심가도인 장안가까지 진출했습니다. 운전자들은 경적을 울려댔고 일반 시민들은 박수로 격려했습니다. ⊙마천둥(베이징 시민): 일본 정부가 너무합니다. 역사교과서를 왜곡하고 댜오위다오 섬을 점렴하고, 분개합니다. ⊙기자: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진솔한 반성이 없는 한 반일시위는 계속 확산될 것이라고 중국인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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