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안전진단 조사권 발동키로

입력 2005.04.11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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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다시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건교부가 무분별한 재건축 추진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 안전진단 직권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원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단지입니다.
최근 60층짜리 초고층 재건축이 이루어진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집값이 석 달새 1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단지 계획 단계일 뿐 안전진단조차 통과되지 않았습니다.
⊙주변 공인중개사: 주민들은 모르고 있었고, 신문에서 발표나면서 그 발표에 의해서 그 가능성보고 가격이 오른 거예요.
⊙기자: 이런 식으로 오르기 시작한 재건축 아파트값은 송파와 강동, 강남순으로 올 들어서만 이미 10% 이상 올랐습니다.
이 같은 재건축단지의 오름세는 강남은 물론 서울의 다른 아파트단지에도 영향을 미쳐 서울의 아파트값은 올 들어서만 1.2%가 또 올랐습니다.
건교부는 지난 2003년 법개정으로 사실상 재건축이 어려운 이들 단지들에 대해 오늘부터 직권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조사 결과 부실하게 안전진단을 추진하거나 부실하게 진단 절차를 통과한 단지에 대해서는 남은 재건축 절차를 모두 중단시키기로 했습니다.
⊙서종대(건설교통부 주택국장): 강화되고 실질화된 안전진단의 기준에 의하면 서울 강남의 중고층아파트 단지는 안전진단을 통과할 가능성이 저는 거의 없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건교부는 또 삼중 주거지역에서의 초고층재건축은 절대 불허하는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에 강한 제동 의지를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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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건축 안전진단 조사권 발동키로
    • 입력 2005-04-11 21:35:4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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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다시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건교부가 무분별한 재건축 추진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 안전진단 직권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원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단지입니다. 최근 60층짜리 초고층 재건축이 이루어진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집값이 석 달새 1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단지 계획 단계일 뿐 안전진단조차 통과되지 않았습니다. ⊙주변 공인중개사: 주민들은 모르고 있었고, 신문에서 발표나면서 그 발표에 의해서 그 가능성보고 가격이 오른 거예요. ⊙기자: 이런 식으로 오르기 시작한 재건축 아파트값은 송파와 강동, 강남순으로 올 들어서만 이미 10% 이상 올랐습니다. 이 같은 재건축단지의 오름세는 강남은 물론 서울의 다른 아파트단지에도 영향을 미쳐 서울의 아파트값은 올 들어서만 1.2%가 또 올랐습니다. 건교부는 지난 2003년 법개정으로 사실상 재건축이 어려운 이들 단지들에 대해 오늘부터 직권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조사 결과 부실하게 안전진단을 추진하거나 부실하게 진단 절차를 통과한 단지에 대해서는 남은 재건축 절차를 모두 중단시키기로 했습니다. ⊙서종대(건설교통부 주택국장): 강화되고 실질화된 안전진단의 기준에 의하면 서울 강남의 중고층아파트 단지는 안전진단을 통과할 가능성이 저는 거의 없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건교부는 또 삼중 주거지역에서의 초고층재건축은 절대 불허하는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에 강한 제동 의지를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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