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재송신’ 두고 첨예한 대립

입력 2005.04.12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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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상용 서비스에 들어가는 위성DMB에 KBS와 MBC 등의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인지 관련 업계간 논란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성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언론노조와 지역방송 등 방송현업자들은 오늘 방송회관에서 위성DMB의 지상파 재송신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국이 단일 방송권역인 위성DMB가 KBS와 MBC, SBS 등 서울의 지상파 방송을 지역까지 그대로 재송신하면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방송은 망할 수밖에 없다는 게 반대 이유입니다.
막대한 자본과 마케팅 능력을 지닌 통신사업자가 방송에 진입하는 데 대한 위기의식도 깔려 있습니다.
⊙김종규(언론노조 수석 부위원장): 초기 시장에서 자기들이 시장을 조금 더 쉽게 선점하기 위해서 지상파를 이용을 하려고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다음달 당장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는 위성DMB사업자 TU미디어는 지상파 방송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지상파 방송을 내보내지 못하면 위성DMB 가입자 유치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김영배(TU미디어 상무): 시청자의 볼권리 보장이라든가 산업활성화, 그리고 매체간의 균형발전과 공존 경쟁 등을 위해서 지상파 재송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방송위원회는 내일 TU미디어, 언론노조와 함께 비공개 끝장토론을 벌인 뒤 다음주에 지상파 재송신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 차이가 너무 커 재송신이 아닌 제3의 절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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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파 재송신’ 두고 첨예한 대립
    • 입력 2005-04-12 21:39:0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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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상용 서비스에 들어가는 위성DMB에 KBS와 MBC 등의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인지 관련 업계간 논란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성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언론노조와 지역방송 등 방송현업자들은 오늘 방송회관에서 위성DMB의 지상파 재송신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국이 단일 방송권역인 위성DMB가 KBS와 MBC, SBS 등 서울의 지상파 방송을 지역까지 그대로 재송신하면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방송은 망할 수밖에 없다는 게 반대 이유입니다. 막대한 자본과 마케팅 능력을 지닌 통신사업자가 방송에 진입하는 데 대한 위기의식도 깔려 있습니다. ⊙김종규(언론노조 수석 부위원장): 초기 시장에서 자기들이 시장을 조금 더 쉽게 선점하기 위해서 지상파를 이용을 하려고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다음달 당장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는 위성DMB사업자 TU미디어는 지상파 방송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지상파 방송을 내보내지 못하면 위성DMB 가입자 유치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김영배(TU미디어 상무): 시청자의 볼권리 보장이라든가 산업활성화, 그리고 매체간의 균형발전과 공존 경쟁 등을 위해서 지상파 재송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방송위원회는 내일 TU미디어, 언론노조와 함께 비공개 끝장토론을 벌인 뒤 다음주에 지상파 재송신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 차이가 너무 커 재송신이 아닌 제3의 절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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