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운전을 하다 보면 황당하고 아찔한 도로 때문에 당황하신 적 있을 겁니다.
갑자기 꺾어지거나 차선이 없어지는 도로, 또 시야가 가려 진행 방향을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도로.
바로 사람 잡는 도로입니다.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컴컴한 지하차도.
앞서 달리던 차들이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습니다.
환한 곳으로 나가자마자 막다른 곳, 차로도 네 개에서 두 개로 줄면서 좌우로 90도 꺾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2년 새 같은 사고가 무려 18건.
T자형 표지판 하나만 있어도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곳입니다.
왼쪽에서 주도로로 진입하자 뒷차량이 진입차량을 피해 갑자기 차선을 바꾸면서 진입로 일대가 아찔한 순간을 맞습니다.
진입로 가속구간이 최소 100m는 돼야 하지만 20m밖에 안 되기 때문입니다.
진출로도 문제입니다.
트럭 한 대가 두 개 차선을 가로질러 위험하게 빠져나갑니다.
대형 교각 때문에 운전자들이 진출로가 있다는 것을 미리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장일준(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위원): 특히 야간에 시선유도시설이 확충돼 있지 않기 때문에 차로를 구분할 수 있는 운전자의 시의성이 떨어져서 사고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 이 같은 도로 여건이지만 그나마 제한속도를 지키는 운전자를 찾기 힘듭니다.
같은 장소에서 두 번 이상만 같은 유형의 사고가 나도 문제가 있는 도로라고 지적되지만 올림픽도로에는 2년새 같은 사고가 10차례 이상씩 난 곳이 8군데나 됩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갑자기 꺾어지거나 차선이 없어지는 도로, 또 시야가 가려 진행 방향을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도로.
바로 사람 잡는 도로입니다.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컴컴한 지하차도.
앞서 달리던 차들이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습니다.
환한 곳으로 나가자마자 막다른 곳, 차로도 네 개에서 두 개로 줄면서 좌우로 90도 꺾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2년 새 같은 사고가 무려 18건.
T자형 표지판 하나만 있어도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곳입니다.
왼쪽에서 주도로로 진입하자 뒷차량이 진입차량을 피해 갑자기 차선을 바꾸면서 진입로 일대가 아찔한 순간을 맞습니다.
진입로 가속구간이 최소 100m는 돼야 하지만 20m밖에 안 되기 때문입니다.
진출로도 문제입니다.
트럭 한 대가 두 개 차선을 가로질러 위험하게 빠져나갑니다.
대형 교각 때문에 운전자들이 진출로가 있다는 것을 미리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장일준(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위원): 특히 야간에 시선유도시설이 확충돼 있지 않기 때문에 차로를 구분할 수 있는 운전자의 시의성이 떨어져서 사고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 이 같은 도로 여건이지만 그나마 제한속도를 지키는 운전자를 찾기 힘듭니다.
같은 장소에서 두 번 이상만 같은 유형의 사고가 나도 문제가 있는 도로라고 지적되지만 올림픽도로에는 2년새 같은 사고가 10차례 이상씩 난 곳이 8군데나 됩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위험한 도로 따로 있다
-
- 입력 2005-04-14 21:21:15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운전을 하다 보면 황당하고 아찔한 도로 때문에 당황하신 적 있을 겁니다.
갑자기 꺾어지거나 차선이 없어지는 도로, 또 시야가 가려 진행 방향을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도로.
바로 사람 잡는 도로입니다.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컴컴한 지하차도.
앞서 달리던 차들이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습니다.
환한 곳으로 나가자마자 막다른 곳, 차로도 네 개에서 두 개로 줄면서 좌우로 90도 꺾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2년 새 같은 사고가 무려 18건.
T자형 표지판 하나만 있어도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곳입니다.
왼쪽에서 주도로로 진입하자 뒷차량이 진입차량을 피해 갑자기 차선을 바꾸면서 진입로 일대가 아찔한 순간을 맞습니다.
진입로 가속구간이 최소 100m는 돼야 하지만 20m밖에 안 되기 때문입니다.
진출로도 문제입니다.
트럭 한 대가 두 개 차선을 가로질러 위험하게 빠져나갑니다.
대형 교각 때문에 운전자들이 진출로가 있다는 것을 미리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장일준(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위원): 특히 야간에 시선유도시설이 확충돼 있지 않기 때문에 차로를 구분할 수 있는 운전자의 시의성이 떨어져서 사고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 이 같은 도로 여건이지만 그나마 제한속도를 지키는 운전자를 찾기 힘듭니다.
같은 장소에서 두 번 이상만 같은 유형의 사고가 나도 문제가 있는 도로라고 지적되지만 올림픽도로에는 2년새 같은 사고가 10차례 이상씩 난 곳이 8군데나 됩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