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처장단 사퇴… “총학 퇴진하라”

입력 2005.05.03 (21:58)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명예박사 학위식 파행 사태에 책임을 지고 고려대 부총장 등 처장단 10명이 오늘 보직사퇴했습니다.
총학생회 시위태도에 대한 논란도 뜨겁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 100여 명의 반대 시위로 이건희 회장의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은 결국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고려대 보직교수 10명이 오늘 사퇴했습니다.
어윤대 고려대 총장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학생들을 잘못 교육시킨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두희(고려대 대외협력처장): 아주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기자: 고려대 홈페이지에는 대학 동문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운동방식을 질타하는 글들에서부터 총학생회 사퇴를 요구하는 글까지 올랐습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측은 고려대인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어제 시위는 정당한 의사 표현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안현진(고려대 부총학생회장): 집회결사의 자유가 있는 이상 자발적으로 집회를 벌인 것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거기서 우발적으로 물리적인 충돌이 어쩔 수 없이 좀 있었던 점은 총학생회에서는 유감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인터넷에는 이건희 회장에 대한 학위수여를 놓고 하루 종일 뜨거운 찬반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려대 처장단 사퇴… “총학 퇴진하라”
    • 입력 2005-05-03 21:28:4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어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명예박사 학위식 파행 사태에 책임을 지고 고려대 부총장 등 처장단 10명이 오늘 보직사퇴했습니다. 총학생회 시위태도에 대한 논란도 뜨겁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 100여 명의 반대 시위로 이건희 회장의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은 결국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고려대 보직교수 10명이 오늘 사퇴했습니다. 어윤대 고려대 총장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학생들을 잘못 교육시킨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두희(고려대 대외협력처장): 아주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기자: 고려대 홈페이지에는 대학 동문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운동방식을 질타하는 글들에서부터 총학생회 사퇴를 요구하는 글까지 올랐습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측은 고려대인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어제 시위는 정당한 의사 표현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안현진(고려대 부총학생회장): 집회결사의 자유가 있는 이상 자발적으로 집회를 벌인 것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거기서 우발적으로 물리적인 충돌이 어쩔 수 없이 좀 있었던 점은 총학생회에서는 유감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인터넷에는 이건희 회장에 대한 학위수여를 놓고 하루 종일 뜨거운 찬반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