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무차별 총격’ 공포

입력 2005.05.04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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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처 고속도로를 오가는 퇴근길 운전자들이 총격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무려 10차례나 무차별 총격사건이 일어나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어젯밤 LA 서북부 앤틸롭밸리 고속도로에서 달리던 차량을 향해 무차별 총격이 가해졌습니다.
심야에 퇴근하던 탑승자는 경위도 모른 채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도로를 전면 차단하고 용의자를 수색했지만 허사였습니다.
총격 사건은 3월 중순부터 리버사이드 55번, 매사고속도로 110번, 하버고속도로 등에서 10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했고 모두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언제 이유없는 총격을 받을지 알 수 없는 LA 시민들에게 퇴근길은 이미 공포의 대상입니다.
⊙리키: 이 평화로운 LA에서 너무 폭력적입니다.
⊙줄리: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가요.
엄중한 단속이 필요합니다.
⊙기자: 고속도로 순찰대는 특정구간에 카메라를 설치해서 차량번호판을 기록하는 방법 등을 강구하고 있지만 용의자를 잡아내기는 여의치가 않습니다.
⊙조(고속도로 순찰대원): 기동타격대원들이 정복 또는 사복입 고 잠복 근무에 들어갑니다.
⊙기자: 이쯤되면 자동차에 방탄유리를 끼워야 되지 않겠냐는 말이 돌 만큼 LA 시민들은 심야 퇴근길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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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무차별 총격’ 공포
    • 입력 2005-05-04 21:25:3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처 고속도로를 오가는 퇴근길 운전자들이 총격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무려 10차례나 무차별 총격사건이 일어나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어젯밤 LA 서북부 앤틸롭밸리 고속도로에서 달리던 차량을 향해 무차별 총격이 가해졌습니다. 심야에 퇴근하던 탑승자는 경위도 모른 채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도로를 전면 차단하고 용의자를 수색했지만 허사였습니다. 총격 사건은 3월 중순부터 리버사이드 55번, 매사고속도로 110번, 하버고속도로 등에서 10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했고 모두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언제 이유없는 총격을 받을지 알 수 없는 LA 시민들에게 퇴근길은 이미 공포의 대상입니다. ⊙리키: 이 평화로운 LA에서 너무 폭력적입니다. ⊙줄리: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가요. 엄중한 단속이 필요합니다. ⊙기자: 고속도로 순찰대는 특정구간에 카메라를 설치해서 차량번호판을 기록하는 방법 등을 강구하고 있지만 용의자를 잡아내기는 여의치가 않습니다. ⊙조(고속도로 순찰대원): 기동타격대원들이 정복 또는 사복입 고 잠복 근무에 들어갑니다. ⊙기자: 이쯤되면 자동차에 방탄유리를 끼워야 되지 않겠냐는 말이 돌 만큼 LA 시민들은 심야 퇴근길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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