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노동당 블레어 3기 정권 앞길은?

입력 2005.05.06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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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블레어 총리가 이끄는 영국 노동당이 역사적인 3기 연속 집권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야당과의 의석차는 100석 이상 줄어서 블레어 총리의 앞날은 순탄치 않게 됐습니다.
런던의 김종명 특파원입니다.
⊙기자: 2005년 총선에서 영국민들은 다시 노동당을 선택했습니다.
97년과 2001년에 이은 세번째, 노동당 100년 역사상 처음 3기 연속 집권을 일궈낸 블레어 총리는 정치적 타격도 함께 안았습니다.
야권과의 의석 차가 100석 이상 줄어든 때문입니다.
⊙블레어(영국 총리(노동당)): 이라크 문제로 영국의 국론이 분열됐습니다.
그러나 다시 뭉쳐 미래로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자: 이라크전 참전에 대한 거센 비판과 도덕성 문제가 좌우를 융합한 제3의 길로 노동당의 전성기를 이끈 블레어의 발목을 잡은 것입니다.
의석 수를 늘린 보수당과 자민당은 더 이상의 독선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언론들은 노동당 내 정통 좌파의 지지를 받는 브라운 재무장관을 블레어의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브라운(영국 재무장관(노동당)): 우리는 더 강하고 공정한 영국을 건설화고 완전한 고용을 위해 경제적 안정과 번영을 유지해야 합니다.
⊙기자: 경제호황으로 노동당은 이겼지만 반전, 반블레어 정서로 총리는 졌다고 많은 영국민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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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노동당 블레어 3기 정권 앞길은?
    • 입력 2005-05-06 21:31:1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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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블레어 총리가 이끄는 영국 노동당이 역사적인 3기 연속 집권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야당과의 의석차는 100석 이상 줄어서 블레어 총리의 앞날은 순탄치 않게 됐습니다. 런던의 김종명 특파원입니다. ⊙기자: 2005년 총선에서 영국민들은 다시 노동당을 선택했습니다. 97년과 2001년에 이은 세번째, 노동당 100년 역사상 처음 3기 연속 집권을 일궈낸 블레어 총리는 정치적 타격도 함께 안았습니다. 야권과의 의석 차가 100석 이상 줄어든 때문입니다. ⊙블레어(영국 총리(노동당)): 이라크 문제로 영국의 국론이 분열됐습니다. 그러나 다시 뭉쳐 미래로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자: 이라크전 참전에 대한 거센 비판과 도덕성 문제가 좌우를 융합한 제3의 길로 노동당의 전성기를 이끈 블레어의 발목을 잡은 것입니다. 의석 수를 늘린 보수당과 자민당은 더 이상의 독선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언론들은 노동당 내 정통 좌파의 지지를 받는 브라운 재무장관을 블레어의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브라운(영국 재무장관(노동당)): 우리는 더 강하고 공정한 영국을 건설화고 완전한 고용을 위해 경제적 안정과 번영을 유지해야 합니다. ⊙기자: 경제호황으로 노동당은 이겼지만 반전, 반블레어 정서로 총리는 졌다고 많은 영국민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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