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짝짓기’ 동상이몽

입력 2005.05.06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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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30 재보선이 여당의 참패로 끝나자마자 정치권에서 합당론과 연대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심대평 충남지사가 신당창당 일정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권 신당의 핵심추진세력인 심대평 충남지사가 신당창당 일정을 오늘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심 지사는 오늘 KBS 시사보도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는 8월 창당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겠으며 다음달 중에는 정치아카데미를 설립해 본인이 직접 신당을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심대평(충정남도 지사): 행정이 정치이고 정치가 행정인 그런 새로운 정치형태로 신당의 모습을 가지고 간다고 하면 결코 큰 어려움은 없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심 지사는 또 지역을 기반으로 한 신당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며 민주당 등 다른 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민주당도 고려해볼 수 있는 카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홀로서기에 버거운 당들끼리의 연대로 정치적 영향력을 극대화하려는 계산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재보선을 통해 충청과 호남지역에서 입지를 크게 상실한 뒤 통합론에 열의를 보이고 있는 열린우리당은 이 같은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세균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과 통합은 해야 하나 지금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충청과 호남의 연합은 대선 필승이라는 공식을 경험한 정치권이 중부권 신당의 창당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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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짝짓기’ 동상이몽
    • 입력 2005-05-06 21:32:25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4.30 재보선이 여당의 참패로 끝나자마자 정치권에서 합당론과 연대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심대평 충남지사가 신당창당 일정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권 신당의 핵심추진세력인 심대평 충남지사가 신당창당 일정을 오늘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심 지사는 오늘 KBS 시사보도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는 8월 창당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겠으며 다음달 중에는 정치아카데미를 설립해 본인이 직접 신당을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심대평(충정남도 지사): 행정이 정치이고 정치가 행정인 그런 새로운 정치형태로 신당의 모습을 가지고 간다고 하면 결코 큰 어려움은 없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심 지사는 또 지역을 기반으로 한 신당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며 민주당 등 다른 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민주당도 고려해볼 수 있는 카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홀로서기에 버거운 당들끼리의 연대로 정치적 영향력을 극대화하려는 계산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재보선을 통해 충청과 호남지역에서 입지를 크게 상실한 뒤 통합론에 열의를 보이고 있는 열린우리당은 이 같은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세균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과 통합은 해야 하나 지금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충청과 호남의 연합은 대선 필승이라는 공식을 경험한 정치권이 중부권 신당의 창당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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