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구려 유물 60여 점 공개

입력 2005.05.06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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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국보급 고구려 유물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유물은 고구려가 당당한 독립국가로 우리의 고대사임을 웅변해 주고 있습니다.
장혜윤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북한이 자랑하는 고구려의 금동판.
중국과 대등한 국가임을 보여주는 독자연호가 또렷합니다.
불상의 장식물인 광대 뒷면에도 독자연호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예술적 완성도 또한 일품입니다.
세계적 걸작품인 금동보관은 중국 못지않은 고구려의 뛰어난 문화를 보여줍니다.
북한은 우리 국립중앙박물관에 해당하는 조선중앙력사박물관에서 국보급 유물 등 유물 60여 점을 보내 고구려사가 우리 고대사임을 알리는 데 뜻을 함께 했습니다.
특히 고구려 고분의 특징인 사신이 소박한 철제상으로 첫 선을 보였습니다.
회칠과 같은 조작 없이 비면 그대로를 뜬 19세기 말 광개토대왕비 탁본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한국과 북한, 일본에 퍼져 있는 고구려 유물 240여 점이 망라된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은 전시 참여를 거부한 채 8월 개관할 윤요성 박물관에 대규모 고구려 전시실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광식(고려대 박물관장): 고구려가 중국과는 다른 독자적인 천하관을 가진 독립국가였다라는 것을 명명백백하게 보여줄 수 있는 전시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중국의 온갖 시도에도 불구하고 역사는 왜곡될 수 없음을 이번 전시회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장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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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고구려 유물 60여 점 공개
    • 입력 2005-05-06 21:33:5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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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국보급 고구려 유물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유물은 고구려가 당당한 독립국가로 우리의 고대사임을 웅변해 주고 있습니다. 장혜윤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북한이 자랑하는 고구려의 금동판. 중국과 대등한 국가임을 보여주는 독자연호가 또렷합니다. 불상의 장식물인 광대 뒷면에도 독자연호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예술적 완성도 또한 일품입니다. 세계적 걸작품인 금동보관은 중국 못지않은 고구려의 뛰어난 문화를 보여줍니다. 북한은 우리 국립중앙박물관에 해당하는 조선중앙력사박물관에서 국보급 유물 등 유물 60여 점을 보내 고구려사가 우리 고대사임을 알리는 데 뜻을 함께 했습니다. 특히 고구려 고분의 특징인 사신이 소박한 철제상으로 첫 선을 보였습니다. 회칠과 같은 조작 없이 비면 그대로를 뜬 19세기 말 광개토대왕비 탁본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한국과 북한, 일본에 퍼져 있는 고구려 유물 240여 점이 망라된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은 전시 참여를 거부한 채 8월 개관할 윤요성 박물관에 대규모 고구려 전시실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광식(고려대 박물관장): 고구려가 중국과는 다른 독자적인 천하관을 가진 독립국가였다라는 것을 명명백백하게 보여줄 수 있는 전시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중국의 온갖 시도에도 불구하고 역사는 왜곡될 수 없음을 이번 전시회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장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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