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 지자체, 청사는 ‘초호화’
입력 2005.05.09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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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막대한 빚은 생각하지 않고 너도 나도 대규모 호화청사를 짓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달 완공을 앞둔 경기도 용인시의 새 청사입니다.
8만평 부지에 수영장과 공연장 등을 결합한 복합건물로 기초자치단체 청사로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정부 종합청사와 견주어도 규모가 뒤지지 않습니다.
시의회를 포함해 이곳 청사를 짓는 데만 1800억원이 들었습니다.
지난해 870억원을 들여 신축한 서울 성동구청 청사도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2008년 행정타운을 완공할 예정인 성남시는 시청사 신축에만 2700억원의 예산을 쓸 예정입니다.
문제는 상당수 지자체들이 빚더미에 허덕이면서 대규모 청사 신축을 서두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부 지자체는 청사 신축 비용보다 훨씬 더 많은 부채를 안고 있습니다.
⊙유진선(용인참여자치시민연대): 앞으로 운영하고 활용하는 방안에 있어서 더 많은 시민의 혈세가 들어가리라고 보는데 활용방안이 철저하게 시민에게 공개되지 않았었고...
⊙기자: 지자체들은 행정기관과 복지시설을 한 곳에 모아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정문(용인시장): 수영장부터 헬스클럽부터 노인치매시설부터 유아보호시설부터 이런 전체가 다 들어가는 겁니다.
⊙기자: 하지만 시민들은 청사 신축에 투입된 막대한 예산이 더 나은 행정서비스로 되돌아올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그 실태를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달 완공을 앞둔 경기도 용인시의 새 청사입니다.
8만평 부지에 수영장과 공연장 등을 결합한 복합건물로 기초자치단체 청사로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정부 종합청사와 견주어도 규모가 뒤지지 않습니다.
시의회를 포함해 이곳 청사를 짓는 데만 1800억원이 들었습니다.
지난해 870억원을 들여 신축한 서울 성동구청 청사도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2008년 행정타운을 완공할 예정인 성남시는 시청사 신축에만 2700억원의 예산을 쓸 예정입니다.
문제는 상당수 지자체들이 빚더미에 허덕이면서 대규모 청사 신축을 서두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부 지자체는 청사 신축 비용보다 훨씬 더 많은 부채를 안고 있습니다.
⊙유진선(용인참여자치시민연대): 앞으로 운영하고 활용하는 방안에 있어서 더 많은 시민의 혈세가 들어가리라고 보는데 활용방안이 철저하게 시민에게 공개되지 않았었고...
⊙기자: 지자체들은 행정기관과 복지시설을 한 곳에 모아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정문(용인시장): 수영장부터 헬스클럽부터 노인치매시설부터 유아보호시설부터 이런 전체가 다 들어가는 겁니다.
⊙기자: 하지만 시민들은 청사 신축에 투입된 막대한 예산이 더 나은 행정서비스로 되돌아올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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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빚더미 지자체, 청사는 ‘초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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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09 21:31:4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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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막대한 빚은 생각하지 않고 너도 나도 대규모 호화청사를 짓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달 완공을 앞둔 경기도 용인시의 새 청사입니다.
8만평 부지에 수영장과 공연장 등을 결합한 복합건물로 기초자치단체 청사로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정부 종합청사와 견주어도 규모가 뒤지지 않습니다.
시의회를 포함해 이곳 청사를 짓는 데만 1800억원이 들었습니다.
지난해 870억원을 들여 신축한 서울 성동구청 청사도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2008년 행정타운을 완공할 예정인 성남시는 시청사 신축에만 2700억원의 예산을 쓸 예정입니다.
문제는 상당수 지자체들이 빚더미에 허덕이면서 대규모 청사 신축을 서두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부 지자체는 청사 신축 비용보다 훨씬 더 많은 부채를 안고 있습니다.
⊙유진선(용인참여자치시민연대): 앞으로 운영하고 활용하는 방안에 있어서 더 많은 시민의 혈세가 들어가리라고 보는데 활용방안이 철저하게 시민에게 공개되지 않았었고...
⊙기자: 지자체들은 행정기관과 복지시설을 한 곳에 모아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정문(용인시장): 수영장부터 헬스클럽부터 노인치매시설부터 유아보호시설부터 이런 전체가 다 들어가는 겁니다.
⊙기자: 하지만 시민들은 청사 신축에 투입된 막대한 예산이 더 나은 행정서비스로 되돌아올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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