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이 승용차 훔쳐 이틀 동안 질주
입력 2005.05.23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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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살밖에 안 된 초등학생들이 승용차를 훔쳐 직접 운전하며 이틀간 도로를 질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기자: 10살 김 모군 등 초등학교 3학년생 2명이 열쇠가 꽂힌 채 세워져 있던 승합차를 발견한 것은 지난 19일 오후 1시.
호기심에 차를 훔친 이들은 인천공항 신도시를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날은 둘이서 번갈아가며 시내주행을 했고 이들은 다음날 한술 더 떠 친구 두 명을 더 태우고 시내를 벗어났습니다.
운전을 배운 적도 없는 초등학생들이 차를 몰고 시내를 거침없이 돌아다녔지만 아무도 이를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운전이 서툰 이들은 결국 차를 논두렁에 빠뜨리는 바람에 아찔한 질주가 일단락됐습니다.
10살 김 모군이 운전한 이 길은 능숙한 운전자들조차도 운전이 힘든 폭 3, 4m밖에 안 되는 좁은 고갯길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어린이들은 평소 인터넷 차량 경주 게임을 즐긴 데다 아버지의 운전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상정(경장/인천 중부서 공항지구대): 아이들이 운전했다니까 걔네 부모님들도 웃고 저희들도 사실 믿기지 않았어요.
그런데 실제로 차에서 내린 것은 그 아이들이니까...
⊙기자: 경찰은 형사상 미성년자인 이 어린이들을 부모에게 돌려보냈지만 시민들은 이들의 무모한 행동에 뒤늦게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기자: 10살 김 모군 등 초등학교 3학년생 2명이 열쇠가 꽂힌 채 세워져 있던 승합차를 발견한 것은 지난 19일 오후 1시.
호기심에 차를 훔친 이들은 인천공항 신도시를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날은 둘이서 번갈아가며 시내주행을 했고 이들은 다음날 한술 더 떠 친구 두 명을 더 태우고 시내를 벗어났습니다.
운전을 배운 적도 없는 초등학생들이 차를 몰고 시내를 거침없이 돌아다녔지만 아무도 이를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운전이 서툰 이들은 결국 차를 논두렁에 빠뜨리는 바람에 아찔한 질주가 일단락됐습니다.
10살 김 모군이 운전한 이 길은 능숙한 운전자들조차도 운전이 힘든 폭 3, 4m밖에 안 되는 좁은 고갯길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어린이들은 평소 인터넷 차량 경주 게임을 즐긴 데다 아버지의 운전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상정(경장/인천 중부서 공항지구대): 아이들이 운전했다니까 걔네 부모님들도 웃고 저희들도 사실 믿기지 않았어요.
그런데 실제로 차에서 내린 것은 그 아이들이니까...
⊙기자: 경찰은 형사상 미성년자인 이 어린이들을 부모에게 돌려보냈지만 시민들은 이들의 무모한 행동에 뒤늦게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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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생이 승용차 훔쳐 이틀 동안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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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23 21:26:42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10살밖에 안 된 초등학생들이 승용차를 훔쳐 직접 운전하며 이틀간 도로를 질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기자: 10살 김 모군 등 초등학교 3학년생 2명이 열쇠가 꽂힌 채 세워져 있던 승합차를 발견한 것은 지난 19일 오후 1시.
호기심에 차를 훔친 이들은 인천공항 신도시를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날은 둘이서 번갈아가며 시내주행을 했고 이들은 다음날 한술 더 떠 친구 두 명을 더 태우고 시내를 벗어났습니다.
운전을 배운 적도 없는 초등학생들이 차를 몰고 시내를 거침없이 돌아다녔지만 아무도 이를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운전이 서툰 이들은 결국 차를 논두렁에 빠뜨리는 바람에 아찔한 질주가 일단락됐습니다.
10살 김 모군이 운전한 이 길은 능숙한 운전자들조차도 운전이 힘든 폭 3, 4m밖에 안 되는 좁은 고갯길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어린이들은 평소 인터넷 차량 경주 게임을 즐긴 데다 아버지의 운전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상정(경장/인천 중부서 공항지구대): 아이들이 운전했다니까 걔네 부모님들도 웃고 저희들도 사실 믿기지 않았어요.
그런데 실제로 차에서 내린 것은 그 아이들이니까...
⊙기자: 경찰은 형사상 미성년자인 이 어린이들을 부모에게 돌려보냈지만 시민들은 이들의 무모한 행동에 뒤늦게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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