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복 사장, 특혜 의혹 부인

입력 2005.05.26 (07:51) 수정 2005.05.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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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담도 개발 사업에 청와대 전현직 고위 인사들이 줄줄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주경 기자.
⊙기자: 박주경입니다.
⊙앵커: 감사원이 어젯밤에는 행담도개발의 김재복 사장을 조사했는데 새로 드러난 게 있습니까?
⊙기자: 이번 사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행담도개발 김재복 사장, 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고 돌아갔는데요.
감사원은 김 사장을 상대로 특혜 의혹을 집중조사했습니다마는 본인이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동북아시대위원회나 청와대 관계자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부당하게 자금을 조달했는지 여부가 조사의 핵심이었습니다.
하지만 김 사장은 이 같은 의혹을 부인했다고 감사원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청와대측도 해명에 나섰습니다.
먼저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은 김재복 사장과의 관계가 정부의 서남해안 개발프로젝트를 돕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 전 수석은 지난해 5월 이 프로젝트를 연구해 온 모 교수로부터 행담도개발업자 김 사장을 소개받았고 여름에는 청와대에서 김 사장과 싱가포르 대사를 함께 만나 외자유치도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달 초에는 김 사장이 사업 파트너인 도로공사와의 갈등을 호소해와 같이 만난 적이 있으며 당시 감사원에 문의해 볼 것을 권유했다고 말했습니다.
정태인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도 행담도 개발이 서남해안프로젝트의 전초기지격으로 될 것으로 판단해서 지난해 동북아위가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행담도개발 김 사장이 싱가포르 정부와 친밀한 것으로 확인돼 외자유치 차원에서 활용했다는 겁니다.
다만 이 행담도개발에 보증을 서줬던 한국도로공사측이 불안해 하자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 볼 것을 권유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사원은 이들 청와대 관계자들과 동북아위원회 문정인 위원장 등을 조만간 직접 불러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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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복 사장, 특혜 의혹 부인
    • 입력 2005-05-26 06:59:12
    • 수정2005-05-26 08: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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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담도 개발 사업에 청와대 전현직 고위 인사들이 줄줄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주경 기자. ⊙기자: 박주경입니다. ⊙앵커: 감사원이 어젯밤에는 행담도개발의 김재복 사장을 조사했는데 새로 드러난 게 있습니까? ⊙기자: 이번 사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행담도개발 김재복 사장, 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고 돌아갔는데요. 감사원은 김 사장을 상대로 특혜 의혹을 집중조사했습니다마는 본인이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동북아시대위원회나 청와대 관계자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부당하게 자금을 조달했는지 여부가 조사의 핵심이었습니다. 하지만 김 사장은 이 같은 의혹을 부인했다고 감사원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청와대측도 해명에 나섰습니다. 먼저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은 김재복 사장과의 관계가 정부의 서남해안 개발프로젝트를 돕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 전 수석은 지난해 5월 이 프로젝트를 연구해 온 모 교수로부터 행담도개발업자 김 사장을 소개받았고 여름에는 청와대에서 김 사장과 싱가포르 대사를 함께 만나 외자유치도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달 초에는 김 사장이 사업 파트너인 도로공사와의 갈등을 호소해와 같이 만난 적이 있으며 당시 감사원에 문의해 볼 것을 권유했다고 말했습니다. 정태인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도 행담도 개발이 서남해안프로젝트의 전초기지격으로 될 것으로 판단해서 지난해 동북아위가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행담도개발 김 사장이 싱가포르 정부와 친밀한 것으로 확인돼 외자유치 차원에서 활용했다는 겁니다. 다만 이 행담도개발에 보증을 서줬던 한국도로공사측이 불안해 하자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 볼 것을 권유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사원은 이들 청와대 관계자들과 동북아위원회 문정인 위원장 등을 조만간 직접 불러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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