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헌법 부결 ‘후폭풍’…총리 경질 등
입력 2005.05.31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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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U헌법 국민투표 부결로 치명타를 입은 프랑스 시라크 대통령이 내각 개편에 전격 나섰습니다.
파리 한상덕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헌법 부결로 잔뜩 체면을 구긴 시라크 대통령이 서둘러 민심수습에 나섰습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오늘 라파랭 총리의 사임을 전격적으로 수리하고 도미니크 빌팽 내무장관을 후임에 임명했습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오늘 저녁 내각개편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엘리제궁이 밝혔습니다.
시라크 위기모면책 찾아나섰다는 제목을 뽑은 프랑스 언론들은 국민투표 부결 이후 시라크 대통령의 정치적 수습책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 치러질 네덜란드의 국민투표도 현재 반대 여론이 확실한 과반을 넘어 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부결 결과가 반대 분위기에 기름을 끼얹는 것입니다.
⊙뮤릭 드 혼드(네덜란드 정치 분석가): 프랑스에서 부결됐다고 놀랄 건 없죠, 수요일에 네덜란드의 반대율은 프랑스보다 높을 것입니다.
⊙기자: 한편 가뜩이나 정치통합에 회의적이던 영국에서는 내년으로 예정된 국민투표 실시 여부마저 불투명해졌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네덜란드의 투표 결과를 일단 지켜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유럽헌법 부결로 유럽통합은 점점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파리 한상덕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헌법 부결로 잔뜩 체면을 구긴 시라크 대통령이 서둘러 민심수습에 나섰습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오늘 라파랭 총리의 사임을 전격적으로 수리하고 도미니크 빌팽 내무장관을 후임에 임명했습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오늘 저녁 내각개편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엘리제궁이 밝혔습니다.
시라크 위기모면책 찾아나섰다는 제목을 뽑은 프랑스 언론들은 국민투표 부결 이후 시라크 대통령의 정치적 수습책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 치러질 네덜란드의 국민투표도 현재 반대 여론이 확실한 과반을 넘어 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부결 결과가 반대 분위기에 기름을 끼얹는 것입니다.
⊙뮤릭 드 혼드(네덜란드 정치 분석가): 프랑스에서 부결됐다고 놀랄 건 없죠, 수요일에 네덜란드의 반대율은 프랑스보다 높을 것입니다.
⊙기자: 한편 가뜩이나 정치통합에 회의적이던 영국에서는 내년으로 예정된 국민투표 실시 여부마저 불투명해졌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네덜란드의 투표 결과를 일단 지켜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유럽헌법 부결로 유럽통합은 점점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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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헌법 부결 ‘후폭풍’…총리 경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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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31 21:38:4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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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U헌법 국민투표 부결로 치명타를 입은 프랑스 시라크 대통령이 내각 개편에 전격 나섰습니다.
파리 한상덕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헌법 부결로 잔뜩 체면을 구긴 시라크 대통령이 서둘러 민심수습에 나섰습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오늘 라파랭 총리의 사임을 전격적으로 수리하고 도미니크 빌팽 내무장관을 후임에 임명했습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오늘 저녁 내각개편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엘리제궁이 밝혔습니다.
시라크 위기모면책 찾아나섰다는 제목을 뽑은 프랑스 언론들은 국민투표 부결 이후 시라크 대통령의 정치적 수습책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 치러질 네덜란드의 국민투표도 현재 반대 여론이 확실한 과반을 넘어 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부결 결과가 반대 분위기에 기름을 끼얹는 것입니다.
⊙뮤릭 드 혼드(네덜란드 정치 분석가): 프랑스에서 부결됐다고 놀랄 건 없죠, 수요일에 네덜란드의 반대율은 프랑스보다 높을 것입니다.
⊙기자: 한편 가뜩이나 정치통합에 회의적이던 영국에서는 내년으로 예정된 국민투표 실시 여부마저 불투명해졌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네덜란드의 투표 결과를 일단 지켜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유럽헌법 부결로 유럽통합은 점점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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