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영광과 좌절 12년

입력 2005.06.05 (21:4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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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찬호 선수의 대기록은 결코 순탄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오뚝이처럼 일궈낸 100승의 과정과 의미를 이정화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던 지난 94년.
미국 전역을 들뜨게 했고 우리에게는 벅찬 감동을 안겼습니다.
⊙박찬호(LA/94년 입단 당시): 정말 최선을 다해서 훌륭한 메이저리그 선수가 될 것을 다시 한 번 여러분들께 약속드리겠습니다.
⊙기자: 2년의 마이너생활 끝에 지난 96년 감격의 첫 승을 거두며 승리행진을 시작합니다.
97년 경제위기에 빠졌던 국민들에게 승전보로 희망을 안겼던 박찬호는 2001년까지 다저스에서만 80승을 거둔 뒤 5년간 6500만달러의 대우를 받고 텍사스로 무대를 옮깁니다.
하지만 허리부상으로 3년간 14승에 그치며 먹튀 선수라는 비난도 면치 못했습니다.
올 시즌 완벽한 부활을 알린 박찬호는 데뷔 이후 12년 동안 280경기에서 2만 5208개의 공을 던지고 1346개의 탈삼진과 73번의 패전 끝에 100승이라는 선물을 팬들에게 안겼습니다.
⊙박찬호(텍사스/올해 2월 스프링캠프): 올해 안에 100승을 하게 되면 더 기쁠 것이고 그 기쁨이 여태까지 기다려왔던, 늘 도움을 줬던 팬들하고 같이 해야죠.
⊙기자: 고난의 시간을 딛고 값진 대기록을 작성한 코리안특급 박찬호.
야구의 본고장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역사를 다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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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영광과 좌절 12년
    • 입력 2005-06-05 20:48:4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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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찬호 선수의 대기록은 결코 순탄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오뚝이처럼 일궈낸 100승의 과정과 의미를 이정화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던 지난 94년. 미국 전역을 들뜨게 했고 우리에게는 벅찬 감동을 안겼습니다. ⊙박찬호(LA/94년 입단 당시): 정말 최선을 다해서 훌륭한 메이저리그 선수가 될 것을 다시 한 번 여러분들께 약속드리겠습니다. ⊙기자: 2년의 마이너생활 끝에 지난 96년 감격의 첫 승을 거두며 승리행진을 시작합니다. 97년 경제위기에 빠졌던 국민들에게 승전보로 희망을 안겼던 박찬호는 2001년까지 다저스에서만 80승을 거둔 뒤 5년간 6500만달러의 대우를 받고 텍사스로 무대를 옮깁니다. 하지만 허리부상으로 3년간 14승에 그치며 먹튀 선수라는 비난도 면치 못했습니다. 올 시즌 완벽한 부활을 알린 박찬호는 데뷔 이후 12년 동안 280경기에서 2만 5208개의 공을 던지고 1346개의 탈삼진과 73번의 패전 끝에 100승이라는 선물을 팬들에게 안겼습니다. ⊙박찬호(텍사스/올해 2월 스프링캠프): 올해 안에 100승을 하게 되면 더 기쁠 것이고 그 기쁨이 여태까지 기다려왔던, 늘 도움을 줬던 팬들하고 같이 해야죠. ⊙기자: 고난의 시간을 딛고 값진 대기록을 작성한 코리안특급 박찬호. 야구의 본고장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역사를 다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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