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전, 더위 극복이 열쇠

입력 2005.06.06 (21:5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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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본선 티켓을 향한 마지막 고비인 쿠웨이트전은 더위와의 전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쿠웨이트에 입성한 축구대표팀이 가장 먼저 만난 것은 45도를 넘나드는 살인적인 더위였습니다.
현지에서 이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쿠웨이트에 첫발을 떼는 순간 가슴 속까지 파고 드는 열풍에 선수들의 인상이 굳어집니다.
이때 기온이 무려 섭씨 44도, 말 그대로 상상을 뛰어넘는 더위에 선수단은 깜짝 놀랐습니다.
⊙이영표(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덥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예상하고 왔었지만 정말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더운 것 같고요...
⊙기자: 지난 3월 더위와 원정, 중동팀이라는 3중고에 무너졌던 사우디전 때보다도 힘든 상황입니다.
현지적응 실패가 주패인이었던 만큼 이번에는 체력관리와 적절한 선수교체 등 치밀한 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또 정상적인 조직력 발휘가 힘든 상황을 타개해 줄 중동킬러의 활약도 절실합니다.
지난 쿠웨이트전에서 골맛을 본 원조 중동킬러 이동국, 카타르대회에서 연속골 행진을 벌였던 박주영도 우즈베크전 동점골의 상승세를 몰아 새로운 중동킬러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주영(축구대표팀 공격수):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게 좀 부담이 되는데요.
어디든 그런 것 상관없이 제 할 것만 다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하고 팀에 좀더 보탬이 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가만히 서 있어도 숨쉬기가 쉽지 않습니다.
경기가 열리는 밤에도 37, 8도라니 그야말로 더위와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쿠웨이트에서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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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웨이트전, 더위 극복이 열쇠
    • 입력 2005-06-06 21:44:0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월드컵 본선 티켓을 향한 마지막 고비인 쿠웨이트전은 더위와의 전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쿠웨이트에 입성한 축구대표팀이 가장 먼저 만난 것은 45도를 넘나드는 살인적인 더위였습니다. 현지에서 이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쿠웨이트에 첫발을 떼는 순간 가슴 속까지 파고 드는 열풍에 선수들의 인상이 굳어집니다. 이때 기온이 무려 섭씨 44도, 말 그대로 상상을 뛰어넘는 더위에 선수단은 깜짝 놀랐습니다. ⊙이영표(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덥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예상하고 왔었지만 정말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더운 것 같고요... ⊙기자: 지난 3월 더위와 원정, 중동팀이라는 3중고에 무너졌던 사우디전 때보다도 힘든 상황입니다. 현지적응 실패가 주패인이었던 만큼 이번에는 체력관리와 적절한 선수교체 등 치밀한 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또 정상적인 조직력 발휘가 힘든 상황을 타개해 줄 중동킬러의 활약도 절실합니다. 지난 쿠웨이트전에서 골맛을 본 원조 중동킬러 이동국, 카타르대회에서 연속골 행진을 벌였던 박주영도 우즈베크전 동점골의 상승세를 몰아 새로운 중동킬러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주영(축구대표팀 공격수):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게 좀 부담이 되는데요. 어디든 그런 것 상관없이 제 할 것만 다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하고 팀에 좀더 보탬이 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가만히 서 있어도 숨쉬기가 쉽지 않습니다. 경기가 열리는 밤에도 37, 8도라니 그야말로 더위와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쿠웨이트에서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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