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22일 제주부터 시작

⊙앵커: 올 장마는 다음주 수요일 22일쯤부터 제주도에서 시작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본격적인 장맛비는 다음달 상순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하면서 기상청 예보실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장마전선은 중국 남부지방에서 일본열도 남쪽 해상을 가로지르며 동서로 길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장마전선은 22일쯤 제주도까지 진출하고 이달 말에는 한반도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22일 제주에 장마가 시작되고 이달 말부터는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갑니다.
⊙윤원태(기상청 장기예보관): 7월 상순에는 장마전선이 더욱 발달하면서 우리나라 전역에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기자: 이번 장마기간 동안의 강우량은 200에서 450mm 가량으로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다음달 상순에는 동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저온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중순에는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하겠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달 하순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