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요즘 시내버스들이 냉방장치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청소와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대부분의 냉방기에서 먼지를 뿜어대고 있습니다.
박순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운행을 마치고 회사로 들어온 시내버스입니다.
버스 안의 냉방장치를 열어보니 필터는 물론이고 냉방기 내부 곳곳이 온통 검은먼지투성이입니다.
버스 지붕 위의 냉방기 본체는 더욱 심합니다.
필터는 불에 탄 듯 새카만 먼지로 뒤덮였고 모터는 몇 년은 되어 보이는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버스업체 관계자: 운전자들이 직접 필터링을 하다 보니까 시간 손실이 많고 그래서 관리가 미비한 게 아닌가...
⊙기자: 부산 시내 대부분의 버스회사가 냉방기 청소를 운전기사들에게 맡겨두다 보니 냉방기 관리가 제대로 될 리가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천장에 설치된 냉방기 내부의 정기적인 청소와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김종민(대우버스 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1년 내지, 2년, 3년 계속 묵힌 먼지가 쌓이는 거죠.
1년에 이런 식으로 계속 청소를 한다면 청결을 유지할 수 있죠.
⊙기자: 먼지투성이 에어컨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호흡기가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옥철호(고신대학교 복음병원 교수): 레지오넬라균과 같은 무서운 균이 있기 때문에 심한 경우에는 폐렴으로 가서 사망하는 수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이미 부산시내 2700여 대의 냉방버스가 에어컨 가동을 시작했지만 버스회사들의 관리 소홀로 시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순서입니다.
그런데 청소와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대부분의 냉방기에서 먼지를 뿜어대고 있습니다.
박순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운행을 마치고 회사로 들어온 시내버스입니다.
버스 안의 냉방장치를 열어보니 필터는 물론이고 냉방기 내부 곳곳이 온통 검은먼지투성이입니다.
버스 지붕 위의 냉방기 본체는 더욱 심합니다.
필터는 불에 탄 듯 새카만 먼지로 뒤덮였고 모터는 몇 년은 되어 보이는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버스업체 관계자: 운전자들이 직접 필터링을 하다 보니까 시간 손실이 많고 그래서 관리가 미비한 게 아닌가...
⊙기자: 부산 시내 대부분의 버스회사가 냉방기 청소를 운전기사들에게 맡겨두다 보니 냉방기 관리가 제대로 될 리가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천장에 설치된 냉방기 내부의 정기적인 청소와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김종민(대우버스 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1년 내지, 2년, 3년 계속 묵힌 먼지가 쌓이는 거죠.
1년에 이런 식으로 계속 청소를 한다면 청결을 유지할 수 있죠.
⊙기자: 먼지투성이 에어컨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호흡기가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옥철호(고신대학교 복음병원 교수): 레지오넬라균과 같은 무서운 균이 있기 때문에 심한 경우에는 폐렴으로 가서 사망하는 수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이미 부산시내 2700여 대의 냉방버스가 에어컨 가동을 시작했지만 버스회사들의 관리 소홀로 시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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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지 뿜는 시내버스 냉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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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6-16 21:22:0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요즘 시내버스들이 냉방장치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청소와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대부분의 냉방기에서 먼지를 뿜어대고 있습니다.
박순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운행을 마치고 회사로 들어온 시내버스입니다.
버스 안의 냉방장치를 열어보니 필터는 물론이고 냉방기 내부 곳곳이 온통 검은먼지투성이입니다.
버스 지붕 위의 냉방기 본체는 더욱 심합니다.
필터는 불에 탄 듯 새카만 먼지로 뒤덮였고 모터는 몇 년은 되어 보이는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버스업체 관계자: 운전자들이 직접 필터링을 하다 보니까 시간 손실이 많고 그래서 관리가 미비한 게 아닌가...
⊙기자: 부산 시내 대부분의 버스회사가 냉방기 청소를 운전기사들에게 맡겨두다 보니 냉방기 관리가 제대로 될 리가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천장에 설치된 냉방기 내부의 정기적인 청소와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김종민(대우버스 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1년 내지, 2년, 3년 계속 묵힌 먼지가 쌓이는 거죠.
1년에 이런 식으로 계속 청소를 한다면 청결을 유지할 수 있죠.
⊙기자: 먼지투성이 에어컨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호흡기가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옥철호(고신대학교 복음병원 교수): 레지오넬라균과 같은 무서운 균이 있기 때문에 심한 경우에는 폐렴으로 가서 사망하는 수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이미 부산시내 2700여 대의 냉방버스가 에어컨 가동을 시작했지만 버스회사들의 관리 소홀로 시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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