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강 수사 유족 참관 허용

⊙앵커: 이렇게 여러 의혹이 제기되자 육군이 보강수사를 결정했습니다.
보강수사 과정은 국가인권위와 유가족에게도 참관을 허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기난사사고에 대한 의혹이 갈수록 커지자 결국 기존의 조사단을 확대 개편한 총기사고 수사본부가 차려지고 보강수사가 시작됩니다.
수사본부는 육군 중앙수사단장 윤종성 대령을 본부장으로 현장 조사팀과 사고자 분석팀 등 모두 30명입니다.
또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 4명과 유가족 대표 8명도 수사 상황을 계속 참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신현돈(국방부 홍보관리관): 금번 사고 수사와 관련하여 한점의 의혹도 없도록 완전 공개하는 방침을 정하였습니다.
⊙기자: 정말로 언어폭력이 이번 사건의 발단인지 당시 근무는 어떻게 섰는지 등이 수사의 초점입니다.
내무반에서 병사들이 어떻게 희생됐는지, 왜 일부는 자리가 바뀐 채 숨져 있었는지 김 일병이 정신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한 수사도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육군은 범행을 미리 계획했는지 여부 등을 놓고 1차와 2차, 수사 발표가 서로 다른 데 대해 새로운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를 바로잡아 발표하는 것일 뿐 말바꾸기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KBS뉴스 박석호입니다.